지역 국회의원들, 국가산단 지정 일제히 환영
지역 국회의원들, 국가산단 지정 일제히 환영
  • 김응삼
  • 승인 2014.12.1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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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7일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에 대해 국가산단 지정을 발표하자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진주사천항공산단


 
▲ 박대출
우선 진주지역 박대출(진주갑)·김재경 의원(진주을)은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반겼다. 하지만 여상규 의원(사천 남해 하동)은 사천을 중심으로 국가산단 조성을 시도했으나 정부가 진주와 사천을 함께 묶어 조성하자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4월 총선 공약, 그해 7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개정안 발의, 12월 박근혜 대선후보 공약 포함, 항공산단 지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천신만고 끝에 국가산단이 지정됐다”며 “항공산단이 서부경남의 진정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지정여부와 규모문제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수만명의 고용창출과 2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통해 침체됐던 서부경남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산단 지정은 시작일 뿐”이라며 “안정적 정착을 이룬 후 100만평 이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가산단의 위용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재경
김재경 의원도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는 국회 지경위(현 산업통상자원위) 간사를 맡은 2010년에 정부의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10~’19)’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9월 중 국가산단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당초 정부계획과 달리 LH의 예비타당성 조사 및 지자체 협의과정 등에서 장시간이 소요돼 국가산단 지정 자체가 난항을 겪었다. 이에 김 의원은 LH사장 면담을 시작으로 국토부, LH 담당자들과 정책협의에 나섰고, 10월 국정감사에선 미래창조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주도형 항공산업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진주·사천은 지가 상승 등으로 산단 조성원가가 높다는 것이 문제점이었지만, 중앙부처 및 LH의 설득과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협의를 통해 마지막에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밀양나노융합산단


 
▲ 조해진
조해진 의원은 그동안 밀양 나노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홍준표 지사, 박일호 밀양시장과 협력해 중앙정부를 설득해 왔고, 국가산단 시행사인 LH공사 책임자부터 실무자까지 만나 토론하며 국가산단의 필요성과 비전을 역설해 왔다.

조 의원은 “각 부처를 찾아다니며 산업기반이 약한 밀양시에 나노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동부경남의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남은 땀과 노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거제해양플랜트 산단


 
▲ 김한표
김한표 의원은 “거제 국가산단은 그동안 거제시가 주장한 국가가 지정하고 지자체 주도로 민간의 자본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을 정부가 과감히 수용한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향후 거제시 100년 대계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남해안권에 형성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중심지이자 생산·연구·교육·금융 등을 융합한 글로벌 허브로 나아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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