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연말 주취자 때문에 골머리
고성경찰서, 연말 주취자 때문에 골머리
  • 김철수
  • 승인 2014.12.17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경찰서가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노숙자 및 술값 시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경찰서에 따르면 늦은 시간 취객들이 술에 취해 길가에서 노숙을 하다가 순찰 중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 전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17일 자정 무렵부터 고성읍 공룡지구대는 고성읍 시외버스터미널 간이대합실에서 술에 취한 채 자고 있는 노숙자를 깨워 집으로 귀가시키려고 했지만, 평소 취객이 폐가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고 동사 우려 때문에 경찰관이 사비로 인근 여관에 투숙시켜 보호했다.

같은날 거류파출소에서도 술에 취해 차량 밑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 주취자를 발견해 귀가 조치 시키는 등 늘어난 주취자들 때문에 술값 시비 해결하랴 보호조치하랴 골치를 앓고 있다.

영오파출소에서는 동네에서 노숙자가 배회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농수로 아래 숨어서 몸을 피하는 20대 남자를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하려고 했으나, 정신질환으로 기억력 상실 및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한 후 관련 기관에 인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은 일차에 한가지, 그리고 9시 전에 끝내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귀가하는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