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유류세
  • 김순철
  • 승인 2014.1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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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서부권 본부장)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들의 가격인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전국에서 ℓ당 14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6년만에 ‘휘발유 1300원대’ 주유소 등장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은 유가 인하 소식이 여간 반갑지 않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는 기름값을 재빠르게 인상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서민들은 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데도 기름값 인하 폭이 크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정유회사에서 비쌀 때 기름을 사와 정제하는 데 2~3개월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이유라지만 느림보 인하는 분명하다.

▶유가에 민감한 전자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하 소식도 거의 없다. 유가 인상 때는 비용상승분을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전가하던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하소식 또한 들리지 않고 있다. 정유업계는 세금 탓으로 돌린다. 휘발유값의 53.8%가 세금이다 보니 국제유가가 내려도 국내 기름값이 그만큼 못 내려가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복지 예산 증가로 유류세를 인하하지 않는 한 대폭 인하는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민들은 이 참에 큰 폭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기름값 인하가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가 절실하다. 김순철 서부권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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