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식량량 올해와 비슷
북한 내년 식량량 올해와 비슷
  • 박성민
  • 승인 2014.12.2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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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작황자료 분석결과 발표
북한의 2014년도 곡물 총 생산량은 2013년에 비해 약 1만t이 감소된 480만t으로 작년대비 약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북한의 올해 기상, 병충해 및 비료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종합분석 자료에 따르면 감소된 곡물 중 쌀은 216만t, 옥수수 172만t, 서류 56만t, 맥류 17만t, 두류 및 기타 잡곡 19만t이 생산된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여름작물 생육기간 중(3∼9월) 북한의 평균기온은 16.1℃로 작년대비 0.8℃ 높았고, 강수량은 512.6㎜로 작년대비 542.6㎜ 적었다.(48.6%) 일사량은 작년대비 많았던 것으로 예측되며 8월과 9월 일사량은 작년대비 증가해 여름작물의 성숙에 유리했다.

작물별로 보면 쌀 생산량은 작년 대비 3%(6만t) 증수가 예상된다. 비료 공급이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고 이앙기 및 생육초기에 일부 가뭄이 발생하였으나 수량에 막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태풍, 호우, 냉해와 같은 기상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등숙기 기상환경도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수수는 작년 대비 2%(4만t) 감수가 추정됐다. 작년도 옥수수의 생육기간(5∼9월) 중 생육초기(5∼6월)의 기상은 평년기온을 유지하였으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강우가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생육중기, 개화기(7월 중·하순) 및 등숙기(8·9월)까지 정상적인 기상이었으나 비료부족 및 가뭄의 영향으로 영양생장기에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류는 작년 대비 4%(2만t) 감수가 예상된다. 양강도(북부고산지대) 등 감자 주산단지에서는 전년에 비해 괴경 비대 및 성숙기인 생육 중·후반기에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는 감소한 반면 강우부족에 따른 괴경 비대 불량으로 인해 서류 생산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맥류는 작년 대비 1%(1만t) 감소가 추정된다. 맥류 전 생육기간 동안 평균기온이 높아 출수·개화가 촉진됨에 따라 수수가 부족하였지만 유수형성기인 5월부터 꾸준한 강우로 인해 수량의 변화는 적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북한의 2014년도 곡물 총 생산량은 2013년에 비해 약 1만t이 감소된 480만t으로 작년대비 약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북한의 올해 기상, 병충해 및 비료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소된 곡물 중 쌀은 216만t, 옥수수 172만t, 서류 56만t, 맥류 17만t, 두류 및 기타 잡곡 19만t이 생산된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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