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지역현안 해결되나] 진주시
[해묵은 지역현안 해결되나] 진주시
  • 강민중
  • 승인 2014.12.2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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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미래 50년 전략산업 확보 ‘날갯짓’
진주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거점 대표 도시를 넘어 동남권 중심도시로 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면서 산업구도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진주시는 민선 5기부터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좋은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해 왔다.

특히 진주 미래 50년 신성장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면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국가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여기에 이창희 시장이 민선 5기부터 추진해온 지식산업센터가 중기청으로부터 타당성평가 1순위로 선정되면서 2015년 새해부터 복합산업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게 됐다.



◇항공산단 등 차세대 국가전략산업 유치

이번에 지정된 항공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165만㎡(50만평) 규모로 우선 개발된다. 향후 추가 수요에 따라 산단 규모는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지 조성사업은 LH가 맡는다.

2015년 상반기에 산업단지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 하반기에 항공국가산단 승인과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국가산단 분양은 2016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보상에 1년 사업시행에는 2년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향후 입주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2017년 상반기께 부지를 추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수요에 따라 산단 규모를 추가 확대하는 것을 LH와 협약하기로 했다. 확대계획으로는 1650만㎡ 면적의 1단계 조성이 끝나면 2단계 사업으로 330만㎡(100만평), 3단계 사업으로 435만㎡(132만평)까지 세워둔 상태다. 3단계까지 확대될 경우 진주·사천 전역에 항공관련 사업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인근에 들어설 ‘진주 금형(뿌리)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에 96만4533㎡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업종이 입주한다. 뿌리산업 6개 업종 중 환경오염 유발 업종인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3개 업종은 제외시켰다.

특화단지 지정면적은 산업단지 내 41만152㎡이다. 도는 사업 추진 상황을 검토해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국비 61억원을 투입해 각 단지별로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진주 금형(뿌리)산업단지는 본격적인 조성 시기에 맞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시설 등 공동활용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6면_항공기_이미지(제목 좌측에 이미지로 편집요망)2


◇지식산업센터 구도심 랜드마크 건립

진주시는 항공산업단지와, 뿌리산업특화단지와 더불어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이제는 경남도를 넘어 동남권역 산업고도화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하는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반열에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망경동 일대의 구도심 개발과 벤처산업의 육성 지원으로 대학생, 주부 등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지난 11월 중소기업청 사업공모에서 당당히 1순위로 확정됨과 동시에 2015년 설계 용역비 국비 10억원이 지난 12월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882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총 사업비 국비 포함 283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과 편입부지 매입비 40억원이 편성돼 올해 5월 최종 편입부지를 매입 완료했다. 실시설계 용역을 비롯해 각 종 인·허가 절차를 내년부터 진행해 임대형 공장과 관공서·복지문화 공간이 접목된 미니 복합타운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민, 국회의원, 시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길로 인해 90여년 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도시를 활기넘치는 도시로 조성할 것으로 구도심 개발의 새로운 상징 모델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정촌면 소재 진주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예정부지


◇진주시 신성장 산업구조로 개편 기대

항공·뿌리산단, 지식산업센터 등의 유치는 국가의 전략산업과 연동돼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진주시의 기존 산업구조의 틀을 깨고 있다.

뿌리산업특화단지의 경우 올 연말 준공하는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서부권 뿌리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 및 연구투자 증대,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 금형기업 육성 및 경제력 제고 등 효과는 물론 인근 항공 및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따른 전후방 연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항공산단은 국내외 항공업체 33개 이상의 입주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먼저 다른 항공기업의 입주를 유도할 수 있는 8개 내외의 앵커기업 입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추진한다.

당초 계획된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7조6700여억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창출은 2만2000여명에 달한다. 3단계 조성시 경제효과 20조원, 고용창출 5만8000여명으로 보고 있다.

이에대해 이창희 시장은 “국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하기 좋은도시 진주 부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짧은 기간 동안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비 확보 등의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여기에 경남도청 부산이전 후 90년만에 도청 서부청사 개청을 시작으로 초전일원에 진주부흥 프로젝트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행정 기능을 더하게 됐다. 이로서 산업과 문화, 행정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남부권 중심도시 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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