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 3419억으로 전년比 4.08% 증가
하동군의 2015년도 당초예산이 올해보다 4.08% 134억원이 늘어난 3419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08% 117억원 증가한 3206억원, 특별회계가 8.5% 16억원 늘어난 213억원이다. 하동군은 최근 열린 제230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2015년도 당초예산을 고시했다. 새해 예산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첨단산업 유치와 문화관광 개발, 농산물 개방에 따른 부자농촌 실현 등에 집중 투입된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20.78% 710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697억원(20.40%)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75억원(8.06%) △문화·관광 분야 262억원(7.66%) 순이다. 그 외 환경보호 233억원(6.82%) △산업·중소기업 234억원(6.85%) △일반공공행정 179억원(5.24%) △수송 및 교통 100억원(2.92%) △보건 73억원(2.15%) △공공질서 및 안전 64억원(1.87%) △교육 38억원(1.14%) △예비비 및 기타 550억원 등이다. 그러나 최종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실·과·소별 당장 필요하지 않거나 소모성 예산 13억원은 삭감됐다.
◇사회복지예산 분야=사회복지예산은 기초생활보장 103억 7400만원, 취약계층지원 78억 3100만원, 보육가족 및 여성 111억 2800만원, 노인·청소년 369억 4900만원, 노동 8억 7400만원, 보훈 11억 8500만원, 사회복지일반 9억 46만원이 배분 됐다.
◇문화·관광 분야=문화예술 분야 27억 5600만원, 문화재 분야 54억 8300만원, 관광개발 분야 86억 1800만원, 슬로시티 분야 6억 4300만원, 시설운영관리 분야 18억 9900만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관광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기업유치 등에도 총력=군은 또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신설하고 내년 예산에 30억원을 반영해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해양플랜트종합연구원과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에 따른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에 30억원을 배정하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에도 28억원을 반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선포에 따른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관광산업이 하동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개발 분야예산을 전년 대비 7.8%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한·중, 한·호주, 한·뉴질랜드 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수·축산물의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농림·해양·수산 분야예산을 작년보다 1.6% 증액하는 한편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복택시 사업비도 반영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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