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형사고 없는 안전 한국 되길”
지난 2010년 소방관에 입문한 서봉주 소방사(36)는 현재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맡고 있다. 세월호 침몰 등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았던 올해. 그래서 서 소방사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서봉주 소방사는 “경주 마리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전남 요양병원 화재, 성남 환풍구 붕괴 등 올해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아 가슴 아팠다. 올해는 모두가 안전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이어 “소방안전교육을 나가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으로 듣는 경우가 많다. 안전교육은 업무상 연관이 없다 해도 익히고 알아두면 훗날 닥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하나의 보험’이 된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 달 전에 첫 딸 이원이를 얻었다. 이제 아빠라는 역할이 새롭게 주어졌다. 안전한 사회와 함께 행복한 가정도 꼭 이루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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