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재 도록’ 18년만의 증간
‘함양문화재 도록’ 18년만의 증간
  • 김순철
  • 승인 2014.12.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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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19점·도지정문화재 81점 등 총 712점 수록
함양군은 군내 유·무형 문화재 자료를 집대성한 ‘함양문화재 도록’을 증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96년 4월 ‘문화유산도록’을 발간한 이후 18년만의 증간이다.

이번 증간은 96년 이후 추가로 지정된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가 많고 군내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 자료를 발굴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로써 자칫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버릴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자료들을 우리 선조들의 숨결과 혼이 서려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료화하고 자라나는 함양의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교육자료로 쓰이게 됐다.

18개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총 658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번 도록은 우선 임창호 군수의 증간사와 증간에 대한 개요설명, 함양군 역사에 대한 개략과 연표를 앞머리에 실어 이해를 돕고,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순으로 싣고 있다.

지정문화재는 보물6·사적3·천연기념물4·중요민속문화재2·명승3·등록문화재1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19점, 유형문화재40·기념물10·민속자료2·문화재자료28·무형문화재1점 등 도지정문화재 81점 등 총 100점이 실렸고, 벽송사·영각사 등 전통사찰 8곳도 실었다.

특히 지정문화재는 함양군민이 미처 알지 못하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는 문화재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도록 돼있어 향토자료로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록에는 지정 문화재외에도 문화재지정 가능성이 높은 비지정문화재 자료도 읍면별로 조사 보고된 내용을 기초로 11개 읍면에 산재한 604점을 발굴해 수록돼 있어, 총 712점의 소중한 함양문화재자료가 수록된 셈이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은 삼국시대 이래로 변방의 경계지역으로 많은 산성이 있었고 영남학파의 맥을 잇는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고장”이라며 “96년 이래 추가지정된 문화재를 한 자리에 정리한 이번 도록 발간으로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인기자



 
증간된 함양 문화유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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