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안상수 창원시장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안상수 창원시장
  • 이은수
  • 승인 2015.01.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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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관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안상수 창원시장 (사진=황선필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은 새해벽두부터 진정한 화합의 도시로 가기 위한 ‘광역시 승격’을 화두로 던졌다. 이와함께 올해는 제2의 도약을 기치로 혁신을 강조하며, 산업의 고도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관광산업은 관광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 30년 먹거리 준비’를 목표로 두팔을 걷어붙였다. 또한 균형발전차원에서 진해의 새로운 발전방안으로 ‘신해양시대, 진해의 비전과 도약’을 제시했다.

일문일답

-역점추진사업은

△먼저, 광역시 승격 필요성에 대해 범시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승격촉구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창원광역시 승격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창원의 광역시 승격 추진이유 및 방향은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을 갖춘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원을 광역시로 승격시켜야 한다. 이에 창원시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산업진흥 정책과 미래전략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등 4대 핵심기구를 중심으로 광역시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창원이 광역시로 승격하게 되면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힘을 더하고 진해, 마산, 창원은 자치구가 되어 광역시 테두리 안에서 서로 독립하고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창원시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나아가 확대된 자치권한과 인적·물적 자원의 용이한 획득은 각종 지역 현안사업의 강력한 추진동력이 되어 도시발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고, 광역시민으로서 높아진 자긍심은 시민의 결집력을 높여 자연스럽게 지역 간의 갈등 해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산업에 승부를 거셨는데, 활성화 전략은

△‘관광으로 승부를 내보자’라는 각오로 관광산업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문신, 김종영, 주기철 등 우리 지역 예술가와 역사자원, 생태천국 주남저수지, 기업체를 활용한 산업관광, 창원컨벤션센터 MICE 관광 등 자연·도시환경 자원, K-POP 월드페스티벌,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등 경쟁우위의 대표축제와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인 의창구 도계동 부부의 날 발원지의 ‘사랑’을 테마로 하는 ‘우리 부부 백년해로(路)’, 마산합포구 오동동과 창동 일대의‘힐링’을 테마로 하는 ‘오동추야 달빛로(路)’,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 일대의 ‘역사’를 테마로 하는 ‘군항역사로(路)’등 창원이 갖고 있는 지역 특색과 강점을 부각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창원형 명품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는 구산면 저도 연륙교 바닥 투명 유리 교체, 이순신 리더십 국제교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특급호텔도 유치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와 명동 마리나 항만,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주남저수지 등 3개 권역의 대표관광지를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으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첨단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방향은

△설립 40년의 노후산단인 창원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고도화, 혁신자원 집적, 환경개선 등을 담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 중이다. 첨단산업 집적단지와 융복합집적을 통한 공간조성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R&D센터, 사물인터넷 활용 등 기술고도화 사업, 일터·배움터·놀터가 공존하는 행복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개선 등 창원국가산단 재구조화에 주력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을 첨단기계, 수송기계, 차세대 그린에너지 등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주변 일반산단과 연계한 상생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2000억원이 투자되는 LG전자 R&D센터 유치에 이어 구조고도화의 핵심사업인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20억 원과 지방비 70억 원(경남도 35억 원, 창원시 35억 원), 대학 50억 원, 한국산업단지공단 60억 원 등 총 3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신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진행된다.

-진해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 추진방안은

△진해·마산·창원을 3대 거점으로 하는 강력한 성장벨트인 신균형발전체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우선 진해지역은 남해안 해양관광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880억원을 투입하는 한강 이남지역의 최대인 300척 규모의 명동지구마리나 사업(국제 마리나항 지정, 요트 계류 등)을 추진한다. 또, 웅동 복합레저관광단지, 옛 육군대학 부지 개발사업, 경제자유구역 배후부지 개발, 진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진해문화센터 및 도서관 건립, 용원국민체육센터 조성 등으로 미래해양시대를 선도할 국제물류 시티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산지역은 지역경제 재건을 위해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와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200만평의 창조형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더불어 서부스포츠센터 건립, 공원녹지 조성사업 등 생활밀접 사업에도 비중을 둘 계획이다. 또,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해양신도시 비즈니스시티 조성과 해양문화 관광특구 지정 등을 더해 산업과 관광, 문화가 공존하는 해양문화 시티로 조성해 나간다.

창원지역은 창원대로 R&D 벨트추진 사업으로 과학기술진흥원, 경남TP, 산업융합캠프 등 융복합적인 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주축으로 국책연구기관 기능을 확대하고, 도시계획 정비 및 마금산 온천관광지 개발 등으로 대한민국경제의 심장인 첨단산업 시티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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