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권민호 거제시장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권민호 거제시장
  • 김종환
  • 승인 2015.0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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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하는 거제 만들 것”
권민호거제시장

권민호 거제시장은 연초 미래 지역경제를 견인할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고현항 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명진터널 남북내륙철도 개설 등을 앞당겨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구조 DNA를 바꾸어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과 해양관광테마파크조성 등 인프라구축에 충실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도 확약했다. 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권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다음은 권민호 거제시장과 일문일답.

-2015년 역점시책과 시정방향은.

△거제시는 세계 1위를 마크하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도시이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역동적인 도시다. 올 한 해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국제적인 해양휴양관광도시 개발에 역량을 집결하여 거제미래 100년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대규모 공원 조성 및 기존 도심지역에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도심지역 팽창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거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고품격 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적극 대응하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갈 것이다. 거제 학동케이블카 설치, 거제해양관광 테마파크(한화리조트) 조성, 지심도 해상시험소 이전사업, 장목항(어업·관광) 국가어항개발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체류형 복합관광 시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우리시 핵심사업으로 장승포유원지 조성,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행정타운 조성,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 국지도 58호선(송정 IC~문동) 건설, 남부 내륙철도 건설,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등 거제의 미래를 담보하는 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청렴도 향상 비결은.

△우리시의 2013년도 청렴도는 38위였으나 지난해는 27계단이나 상승하여 전국 75개시부 중 11위, 경남도 시부 1위를 기록했다. 취임 초기부터 청렴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강도 높은 청렴시책 실현과 공직자들의 자정노력, 시민들의 동참이 현실화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청렴도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장인 내가 먼저 실천하고, 직원들에게도 엄정하고도 강한 청렴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원처리과정 평가 및 청렴도 모니터링 제도 실시, 공직 내·외부 고발신고시스템 운영, 감사핫라인 운영 등으로 비리행위자를 색출하고 관련자에 대해 연대책임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신문고 상담센터 개설 및 열린시장실 운영으로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정부 3.0우수사례를 주기적으로 발굴하여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구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책 발굴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추진은.

△거제지역은 대우·삼성 등 양대 조선사를 비롯한 조선관련 회사가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조선도시다. 우리시 인구 25만 명 중 18만 명 정도가 조선업과 관련돼 있다. 산업 근로자가 많아 경제가 발전한 만큼, 물가 또한 높아 아파트 분양 가격이 800만~9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어 무주택 서민의 생활이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저는 집 없는 서러움을 당하는 등 어려운 유년시절을 겪으면서 누구보다도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알기에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저렴한 가격에 마련해 주고자, 전국 처음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여 아파트 부지를 확보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하여 영구임대주택(12평형) 200가구와 국민임대주택(18평형) 375가구 등 575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건립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은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 계층의 생산력 제고는 물론, 자력기반 향상에 기여해 모든 이익을 무주택 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성공한 모델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의 아픔이 무엇인지 항상 귀를 열어놓고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을미년 올 해 거제시민과 함께 해 나가겠다.

-시민들과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은.

△시민신문고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정부3.0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다. 또한 우리시는 도시와 건축, 주택 등 여러분야에 걸쳐 있는 많은 덩어리 규제들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혁파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기업활동에 불편함을 주고 시민생활에 짐이 됐던 분을 과감히 고쳐나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해 천사람 만사람 마음 속에서 새로운 희망이 싹트도록 해 그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마지막으로 거제의 안전에 대해서는.

△안전은 모든 가치에 앞서며, 시대적 요구다. 여성들은 어두운 밤길이 무섭다. 주부들은 자녀들의 등하굣길을 살펴야한다. 집에 있는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해야 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력위원회를 설치하여 예방 중심의 재난대비태세를 구축하고 방범취약지역에 CCTV를 증설,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기초질서 위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

이러한 모든 현안과 과제와 목표는 ‘함께하는거제시정’이 이뤄질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는 희망을 드리고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는 용기를 드리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김종환기자 hwan@gnnews.co.kr



 
권민호 거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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