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 손인준
  • 승인 2015.01.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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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발전의 역사 쓴다
나동연 양산시장


나동연 시장은 지난 1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새해에는 선택과 집중의 차원에서 선정한 5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업무 추진에 온힘을 다하겠다”며 신년 시정구상을 밝혔다. 양산시의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황산문화체육공원 본격 조성,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가시화, 기업인프라(테크비저타운 등)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 등이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나 시장은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발행한 고금리 지방채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말에 저금리 전환 추진에 이어 올해 상환액 103억원을 편성하는 등 2015년은 민선6기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시장은 “민선5기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의 그림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하고 “민선6기에는 고속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온전한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2015년 시정의 역점방향은.

△2015년은 민선6기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다.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 질적,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미래 경쟁력도 더욱 튼튼히 키워나갈 것이다. 교육 문화 환경 건강 일자리 등 생활여건 향상에도 많은 준비를 해놓고 있다. 균형발전과 시민화합도 빠뜨릴 수 없다. 모든 업무가 다 중요하지만 새해에는 특히 5대 역점과제에 비중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역점과제는 △낙동강변 황산공원 본격 조성 △도시철도 양산선 가시화 △기업인프라 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이다. 이들 사업은 민선6기의 대표사업이기도 하고, 양산의 미래가 달린 사업인 만큼 추진에 온힘을 다할 것이다.

-양산에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운행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의 양산 연장이긴 하나 경남에서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운행되고 있는데, 도시철도 양산선은 또 어떤 건가?

△현재 운행되고 있는 부산도시철도는 2호선의 양산구간은 호포역에서 양산역까지 약 8㎞ 구간으로 지난 2010년 1월 개통돼 경남 최초의 도시철도시대를 열었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부산 노포역에서 우리 시 북정동까지 12.51㎞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기본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조만간 이뤄지면 올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다. 총 사업비 5558억원 중에 60%인 3335억원을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지 2223억원은 시와 경남도, 부산시가 분담하며, 양산선 통과 구간인 동면 내송·사송리 일원에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LH도 사업비 일부를 부담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시의 재정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도시철도 양산선이 건설되면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산선 건설사업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역세권 형성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양산은 지난 한 해 동안 경남도내에서 인구증가가 가장 많았다. 어느 정도이고 그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지난해 12월 31일자 기준으로 양산시의 인구는 30만에서 7624명이 모자란 29만 237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27만 9565명))에 비해 1만 2811명이 늘어 약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년 동안 경남 전체 인구가 1만 6437명이 늘었는데 양산이 최고로 많은 1만 2811명이나 증가했으니 사실상 경남의 인구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전국적으로 봐도 인구 20만~30만 중소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증가가 많았다. 이는 양산이 한강 이남에서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 뿐 아니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된 데서 비롯됐다고 본다. 그만큼 양산이 살기 좋은 도시로 급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강민호 야구장을 만든다고 해서 뉴스의 주목을 받았는데, 어떤 내용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선수가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해 우리 시에 2억 원을 기부키로 하면서 성사돼 지난 1월 4일 강 선수와 협약을 체결했다. 물금읍에 있는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공원 내의 1만 5000㎡의 부지에 정규 구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시가 3억원 정도를 더 투입해 올 7월께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강민호 야구장은 야구장이 하나 생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강민호 야구장 조성을 계기로 야구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꿈나무 육성은 물론 동계훈련을 적극 유치할 계획인데, 지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마디 한다면.

△양산은 급속한 도시발전과 더불어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그 내용도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행정의 역할이 중요시 되는 만큼 시민의 참여와 협조도 필요하다.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 그리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의 이해관계를 떠나 전체를 위한 대승적 이해와 협력을 당부 드린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나동연 양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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