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투표서 가결…지역 긴장감 고조
삼성·대우 등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가 쟁의행위를 결의해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변성준)는 지난 14일 치러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 유권자 5482명 중 4441명(81%)이 투표해 찬성 3848표(86.6%), 반대 583표(13.1%)로 가결됐다. 노동자협의회는 냉각기간을 거친 뒤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 지난해 11월 노동자협의회가 새로 꾸려진 뒤 교섭을 재개했으나 해를 넘겼다. 삼성중공업 임금교섭의 최대 쟁점은 성과급이다. 노동자협의회는 해마다 200%씩 받다가 각각 79%와 50%로 줄어든 초과이익분배금과 생산성격려금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임금협상을 마쳤으나 현재 통상임금 부분만 재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상여금 8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동종업계의 교섭 진행상황과 소송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환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변성준)는 지난 14일 치러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 유권자 5482명 중 4441명(81%)이 투표해 찬성 3848표(86.6%), 반대 583표(13.1%)로 가결됐다. 노동자협의회는 냉각기간을 거친 뒤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 지난해 11월 노동자협의회가 새로 꾸려진 뒤 교섭을 재개했으나 해를 넘겼다. 삼성중공업 임금교섭의 최대 쟁점은 성과급이다. 노동자협의회는 해마다 200%씩 받다가 각각 79%와 50%로 줄어든 초과이익분배금과 생산성격려금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임금협상을 마쳤으나 현재 통상임금 부분만 재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상여금 8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동종업계의 교섭 진행상황과 소송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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