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김맹곤 김해시장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김맹곤 김해시장
  • 박준언
  • 승인 2015.01.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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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시대 '활짝'
김맹곤 김해시장 신년사


김맹곤 김해시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민선 6기는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시대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민선 5기에서 괄목할만한 변화와 개혁성과를 이룬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시민이 행복한 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를 만드는 ‘도약과 웅비’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특히 김 시장은 53만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복지 정책추진과 7000여개의 중소기업 지원,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5기 중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김해 시정은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었다. 변화를 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담아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지방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발전했다. 민선5기 출범 당시 김해시 부채는 2715억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규모였지만,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1297억원까지 줄여 재정운용 모범도시로 탈바꿈했다.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 5년간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총 517억원이나 증액하면서 민선 5년 동안 총 1조 727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재정이 더욱 탄탄해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은.

△53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 ‘김해시 여객터미널’과 ‘신세계 백화점’이 개장하면 지역의 교통과 상권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4월에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 ‘롯데워터파크’는 ‘롯데 아울렛’과 더불어 김해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부원역세권지구에 개장한 ‘특급관광호텔’ 역시 관광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 운영과 ‘현대식 축산물 종합유통 센터’ 건립으로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 해외시장도 계속 개척하겠다. 지난해 1월 출범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개발이익을 재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경전철 MRG 재정부담 완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의 구체적인 계획은.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첨단공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기업과 고용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 지속 가능하게 된다. 김해시는 이미 글로벌 IT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데이터센터와 세계 굴지의 기업인 구로다 전기를 유치했다. 또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800만㎡ 규모의 산업단지도 차질없이 조성해 전국 최고의 기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또 대한민국 3대 의료산업으로 성장한 ‘김해시 의생명 산업’을 고부가 가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아울러 건설 중인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를 관내 7000여 기업과 10만 근로자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기업지원 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

-서민을 위한 정책과 복지 대책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보건·복지 예산을 전체 예산의 38% 내외로 편성해 선진국형 복지예산 체계를 확립해 추진하고 있다. 또 어려운 서민경제 주름이 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도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 김해시 여성의 전당인 ‘김해시여성센터’를 한층 더 알차게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 전용병원인 ‘달빛병원’도 점차 늘려가겠다. 지난해 1월에는 ‘김해 365 안전센터’를 개소해 365일 24시간 시가지 전역을 상시 관찰함으로써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4월에는 ‘김해시 복지재단’을 출범시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를 구현해 가고 있다.

-2015년을 1000만 관광객 유치 원년으로 발표했다. 대책은.

△가야왕궁 복원 첫해를 맞아 지역의 25개 주요관광지를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관광인프라를 통해 역사와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 김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발전 구도를 제시하는 ‘김해시 관광진흥개발종합계획’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5월 완공예정인 가족체험형 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가야문화권 문화관광콘텐츠개발, 2016년 개장 예정인 와인터널&레일바이크 사업, 세계일류명품 체류형 관광유통단지를 조성한다. 또 김해의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와 수로왕릉, 노무현대통령생가, 분청도자기축제, 롯데워트파크 등 지역의 명소들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관광객들의 다양해진 관광패턴과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개발과 김해관광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으로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洞)으로 전환한 장유지역의 개발 대책은.

△도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장유를 김해 속 또 하나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장유복합문화센터’를 2016년까지 건립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장유2동 청사와 3동 청사 준공에 이어 올해 장유 1동 청사까지 마무리해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또 장유지역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1020호선 장유~김해 구간과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를 완공하고, 부곡~냉정JCT간 도로와 장유온천~2호 광장간 도로도 조기 개통하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이 시정을 신뢰하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해에는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14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가족 친화 도시 부문 대상’과 ‘2014년 전국 복지 행정상’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CEO 대상’에서 ‘사회공헌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더욱 겸손한 마음과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53만 시민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준언기자

 
김맹곤 김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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