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특수…부산여행 상품 뜬다
영화 '국제시장' 특수…부산여행 상품 뜬다
  • 연합뉴스
  • 승인 2015.0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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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품을 싸게 판매하는 국제시장 깡통골목.(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영화 ‘국제시장’ 관람객이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 국제시장을 둘러보는 여행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누림여행사는 오픈마켓 티몬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서울을 출발해 새벽에 해운대에서 일출을 본 후 국제시장을 비롯해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을 구매하면 어린왕자를 만나볼 수 있는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을 여행하고 국제시장·자갈치시장·남포동거리에서 돼지국밥, 비빔당면, 씨앗호떡 등 부산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아름여행사도 오픈프라이스마켓인 위메프에서 2월 28일까지 KTX를 타고 부산을 자유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부산을 출발, 서울로 귀경하는 열차표를 다양하게 준비해놓았기 때문에 무박이나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일정을 짤 수 있다.

서울-부산간 KTX 왕복 열차표와 토요코인호텔(또는 해운대 MS명성호텔) 객실이용권을 묶은 숙박 여행상품도 있다.

선택에 따라 국제시장 등을 야경 투어나 시티투어를 할 수 있고 해저테마 수족관인 부산 아쿠아리움을 관람할 수 있다.

 

▲ 한그릇이면 속이 든든해지는 국제시장 길거리표 비빔당면(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해밀여행사도 오픈마켓 쿠팡에서 KTX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 국제시장과 태종대 등 부산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판매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화 ‘국제시장’ 흥행으로 당일이나 무박, 숙박이 가능한 부산 여행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부산지역 여행상품 판매량이 국제시장이 개봉되기전보다 5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 등이 호연한 국제시장은 최근 1천만명 관객을 넘어섰다.

경남도 역시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남해군에 있는 독일 마을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인다.

특히 오는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독일의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와 현지 언론·방송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남해군 독일 마을을 포함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할 예정이다.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독일 마을은 1960년대 외화를 벌려고 독일로 떠났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 정착한 마을로 현재 35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독일 마을과 파독 전시관에는 지난해 12월 17일 영화 개봉 이후 주말마다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개봉 이전 1천300~1천400명의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지은 ‘파독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영상물을 감상하거나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속에 소개된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애환을 담은 파독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이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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