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이홍기 거창군수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이홍기 거창군수
  • 이용구
  • 승인 2015.01.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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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중심 희망거창’ 만들어 가겠다”
이홍기 거창군수


이홍기 거창군수는 올해 새해설계에서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 이라는 비전 아래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 기본이 바로선 거창, 더불어 사는 거창’이라는 3대 사회적 의제 실천을 통해 소프트웨어 수준 향상에 무게를 두고 ‘대한민국 전국 톱 10’ 자치단체진입 목표를 화두로 던졌다.

이 군수는 특히 농업소득 3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 농업 총생산 5000억원 시대, 사각지대가 없는 더 따뜻한 체감복지 사회, 더 앞서는 으뜸 교육 도시, 1500만 잠재적 유동인구가 찾는 더 큰 매력 문화관광 도시, 지역 공동체를 통해 해결하는 더 든든한 안정행정 등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거창을 이끌어갈 키워드는 무엇인가.

▲민선 6기에는 소프트 정책을 담아 전국 톱10자치단체 진입을 목표로 군민이 중심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군민중심 희망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 중소농과 고령 농을 우선하고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Two-Track 전략으로 △거창스타일 마을 만들기 50개 추진 △귀농정책 강화로 베스트귀농지역을 유지해 생산적인 복지농촌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행복나르미센터 △아림 1004운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함께 누리는 건강한 복지, 더 따뜻한 체감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2020년 에너지 자립율 30%달성을 위해 △감악산 풍력단지 조성 △신재생 융·복합타운 △패시브 하우스 건립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88고속도로가 준공되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내 1500만명의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치유, 휴양, 체험프로그램의 머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조온천을 중심으로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연계해 △항노화 힐링 타운 △온천타운 조성으로 힐링 시대를 준비 △합천호 최상류 수몰지구 95만㎡에 대한민국의 대표 창포원 조성 △백두대간 폐 도로를 활용한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 △생태체험단지 등 관광소득과 연계한 산악레저타운 개발 △감악산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국 설치로 밤하늘 문화 조성 ↑승강기 밸리의 승강기대학, 승강기 기업, R&D센터를 통한 세계적 승강기산업 허브와 함께 거창한 엘리베이터 브랜드의 세계적 진출을 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톱10 자치단체 진입을 위한 로드맵은.

▲대한민국 톱10 자치단체의 객관적 지표는 거창군의 강점인 교육, 건강, 경관, 환경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를 비롯한 NGO 단체 등의 평가에서 주요 지표가 전국 10위 안에 들어가 군정 각 분야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종합적으로 거창군의 위상이 ‘전국 톱10’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민선 5기에서 구축한 하드웨어 기반과 지역발전의 구조적 토대 위에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고 ‘소통, 참여, 거버넌스’를 통해 거창의 가치를 재창출 하는 등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 ‘기본이 바로선 거창’, ‘더불어 사는 거창’ 이라는 3대 사회적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3만불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해 나가도록 하겠다.

-거창법조타운 조성과 관련, 찬반 갈등이 있는데 해결방안은.

▲법조타운조성 문제는 군민들의 정책적 판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일반군민들이 우려하는 구치소에 대한 일반적, 심리적 우려와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재소자 400명 수용의 전국최소 규모로 하고, 5년 이내 교통사범, 경제사범 등 경량급 재소자 수용과 치안센터 설치, CCTV등 범죄예방 환경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출소자를 역이나 터미널까지 동행하는 등 군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토록 하겠다. 그리고 반대단체와도 대화를 통해서 슬기롭게 갈등이 치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 거창의 재정건전화 등 살림살이가 나아지겠나.

▲거창군은 부채가 없어 재정운영의 건전성이 확보된 우수 자치단체다. 재정자립도는 당해 자치단체의 전체예산중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말하는 것인데, 현행 시·군세인 주민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재정자립도만으로 재정지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지자체의 재정건전화와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방법은 부채가 없는 가운데 예산규모를 늘려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체수입보다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상 사업비 확보 등 의존재원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데, 올해 계획은.

▲농어촌사회의 특수성과 현실을 정부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되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전남 담양군수의 제안에 참고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출범한 협의회의 올해 주요 계획은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농어업 정책 관련 중앙부처의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을 키워 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 하나의 주력사업은 지방자치 및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 방송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대 언론 기능 강화다. 1차로 올 상반기 중에 YTN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정기총회를 통해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2015년 새해에는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으고 유익한 의견을 널리 청취한다’를 화두로 삼아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추상적인 슬로건을 버리고 구체적이고 섬세한 실천계획을 가지고 정량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톱10 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는 7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50만 향우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때 가능할 것이다. 저와 700여 공무원은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군민의 시각에서 살피고, 군민의 말을 경청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따뜻하게 챙겨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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