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오영호 의령군수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오영호 의령군수
  • 박수상
  • 승인 2015.01.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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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 오영호 의령군수

 

오영호 의령군수는 2015년을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도시, 부자 의령’ 건설의 해”로 선언했다. 바야흐로 올해를 행복 도시를 실현하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공단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농가소득증대 지원시책 등 7대 전략과제를 군정운영의 역점시책으로 설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오군수는 산업도시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부자 농가 육성을 위한 700만불 수출단지 조성, 항노화베리 특화단지 육성 등 농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의령군은 지역의 종합경제활성화를 위해 귀농·귀촌 정책과 함께 무엇보다 많은 외지인들이 의령을 방문토록 하는 인구유입을 위한 대대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으로 군정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힌 오군수를 만났다.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한 향후 계획은.

△의령군의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용덕·정곡·부림 3개 지역에 20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등을 비롯한 첨단산업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2016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신청을 목표로 올해는 개발사업자 투자유치 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뛰다보니 실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있다. 산업단지 조성부지가 상대적으로 지주들의 높은 토지보상가액 요구 등으로 인해 높은 분양가격이 공단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우수기업 등이 턱없이 높은 공장 부지분양가를 문제 삼아 입주를 거부하는 현실에 비춰볼 때 군내 토지소유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동동 신시가지 조성과 관련,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는.

▲의령 신시가지 조성은 인근 함안·월촌 일반산업단지의 근로자를 끌어들이는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의 면모를 일신할 사업이다.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의령읍 동동·무전리 일대에 2021년까지 1, 2,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전체 면적은 82만1575㎡이며 총 사업비는 1521억원(도비 100억원)이다.

1단계 사업에는 3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4만8750㎡가 택지로 개발된다. 단독주택 4만3275㎡, 공동주택 5만9220㎡, 근린생활시설 5572㎡, 준주거용지 6548㎡, 공동시설용지 13만4135㎡ 등이다.

이 사업은 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유입과 인근 도시권의 경제력 유입 등 순기능 외에도 지역에 대형 건설투자로 단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789가구가 조성돼 2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1단계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발굴사업으로 공사가 지연돼 오는 2018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풍력발전단지, 자굴산골프장, 온천수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민자유치사업 계획을 밝혀 달라.

▲오랫동안 추진이 중단되어 왔던 풍력단지와 자굴산골프장 조성 사업은 지난 연말에 동시에 인가되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우산· 자굴산권 산림복합휴양단지 조성 사업도 곧 완료되면 의령은 명실공히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여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다.

풍력단지는 21세기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으면서 정부 권장사업인데다 전국 많은 지자체가 앞 다퉈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기존 한우산.자굴산권 산림복합휴양단지와 연계하여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에너지 확보와 함께 인구 유입에 의한 의령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우산· 자굴산권 산림복합휴양단지 조성은.

▲의령군이 군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산과 자굴산을 아우르는 광역 산림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광역 산림복합휴양단지는 현재 추진 중인 한우산 생태숲 조성사업과 함께 한우산과 연접한 자굴산에 300억원을 투입,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만들어 전국적인 규모의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한우산 생태숲 조성사업은 올해 말에 완료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한우산의 생태를 체험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문자센터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별 관측소를 한우산 주차장 인근에 완공할 예정이다.또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자굴산권역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으로200ha의 산림에 치유와 휴양, 교육, 체험의 숲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한우산 생태숲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 완료되는 2016년이면 의령군은 전국유수의 산림복합휴양단지를 보유, 많은 외래객을 유치하게 된다.

-올해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군정방향은.

▲민선6기 의령군정 방침으로, 역동하는 산업경제, 풍요로운 부자농촌, 함께하는 생활복지, 조화로운 지역개발을 실천계획으로 하여 변화하는 의령, 새로운 의령, 함께 잘사는 의령을 만들고자 한다.

무엇보다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귀농·귀촌정책을 적극 추진해 인구를 증가시켜 나가겠다. 또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국도 20호선을 발전 축으로 하는 공단조성, 관광, 유통 등 다양한 발전인자를 유입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7대 역점시책으로 생활복지 향상, 도로망 확충, 군민 생활안전, 새로운 공직풍토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군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6기 군정구호를 ‘행복도시 부자의령’으로 설정하였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행정의 역할도 획일적인 지도나 규제에서 소통과 서비스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으로 군정운영을 확실히 바꿔 나가겠다. 이를 위해 전 공직자가 함께 새로운 각오로 행정혁신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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