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경일시단
사랑과 미움 (김미윤 시인)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2.01  21:54:2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사랑과 미움 (김미윤 시인)



사랑은 밤에

이불만 덮어주는 게 아니다

과거도 덮어주고 상처도 덮어준다



미움은 밤에

이불만 걷어 차는 게 아니다

추억도 걷어차고 연민도 걷어찬다?



마지막 한 걸음은 늘 홀로 걷는 법

아!

그리도 메울 수 없는 사랑과 미움의 간극이여!



*실체가 없이 조건과 마음먹기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을 불가에서는 일체유심조라 한다. 불이(不二)이기도 하다, 선택의 끄트머리에서 한 걸음의 찰나가 덮어주고 걷어차는 생각을 만든다, 사랑과 미움 또한 조건의 선택이다. 엊그제가 인간석가가 붓다(부처)가 되는 불가의 성도절이었다, 그런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그것이 사람 사는 일인 것이다. (주강홍 시인)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