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 등단 50주년 시회전
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 등단 50주년 시회전
  • 곽동민
  • 승인 2015.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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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 경남문화예술회관서
시인이자 교육자인 강희근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시인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시화전 개막과 기념시집 출판기념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1943년 산청에서 태어난 강 교수는 20대 초반의 나이인 1965년 1월1일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산에 가서’로 등단했다. 올해로 꼭 50주년이다.

최근에는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 시집 ‘프란치스코의 아침(한국문연, 160쪽, 9000원)’도 펴냈다.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성스러움과 친화력 그리고 신생의 기운을 담은 영혼의 순례기라고 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시를 통해 궁극적 존재를 상상하고 열망하는 한편으로, 노경에 들어서 더욱 열정적으로 시와 삶을 사유하는 깊은 성정을 보여준다. 강희근 특유의 시적 형이상과 시인의 존재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강 교수는 “50년 이라는 시간 동안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었다. 그 길목에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선후배들, 지역의 따뜻한 이웃들, 직장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특히 일가친척과 우리 가족들이 있어 고삐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시집 ‘프란치스코의 아침’을 펴냈다. 도움 주신 이웃과 제자들에게 감사한다. 등단 기념 시화전에 감사한 분들 모두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희근 교수는 진주고, 동국대 국문과, 동아대 대학원을 수료 했다. 공보부 신인예술상(1966), 경남도 문화상(1974), 조연현 문학상(1995), 동국문학상(2003), 시예술상(2003)을 수상했다.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장·인문대학장·도서관장, 전체교수 회장을 비롯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 부회장, 배달말학회장·경남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경남펜클럽회장·지역문학인회 좌장을 맡고 있다.

시집에는 ‘풍경보’ ‘산에 가서’ ‘사랑제’ ‘화계리’ ‘중산리 요즘’ 등이 있으며 저서로 ‘시 짓는 법’ ‘우리 시문학 연구’ ‘한국카톨릭시 연구’ ‘시 읽기의 행복’ ‘경남문학의 흐름’ 등 다수가 있다.

한편 시인은 지난 1월 31일 한국문인협회 제26대 임원선거에서 부이사장으로 당선돼 한국문단의 새로운 활력에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강희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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