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하동군 화개면,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 최두열
  • 승인 2015.02.0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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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청정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일원 일부 농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달 말 지리산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졌으며, 이번 주부터 수확량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4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하동군에서는 화개면을 비롯해 청암·악양·옥종·적량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26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 농가는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144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약 36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달짝지근한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고 숙취제거와 내장기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병과 폐병,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철 하동골리수영농조합 회장은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가격은 지난해와 같이 18ℓ들이 1말에 5만원에서 거래된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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