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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논단]경상대 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의 성공을 기원하며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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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8  2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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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지난 50년간 국가 주도형 기계ㆍ조선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국내 기계산업의 31%, 항공산업의 85%, 조선산업의 50%를 차지하며 국가발전의 중핵으로서 전국 3위 규모의 도세(道勢)를 자랑해 왔다. 하지만 2010년을 전후로 하여 과거 성장구조의 한계에 따라 새로운 비전이 절실해졌다. 기계ㆍ조선 주력산업의 쇠락과 주요 국책사업 유치 실패 그리고 첨단산업의 타 지역 선점으로 인하여 중ㆍ저위 산업구조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인구, 지역내총생산(GRDP), 수출 증가율은 2009년 이후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1974년 4월 본격 개발, 조성하기 시작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최대의 산업단지였으나 최근 들어 침체기를 맞이했다. 창원국가산단의 침체는 경남 전체 산업의 침체로 이어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 그리고 산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창원국가산단은 2013년 11월 ‘구조고도화 확산단지’로 지정되었고, 2014년 3월에는 ‘혁신산단’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1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창원국가산단이 구조고도화를 통해 향후 50년 동안 경남의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앞으로 2019년 6월까지 55개월 동안 주관기관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하여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대, 마산대 등에서 300억 원을 집중 투입하게 된다. 창원국가산단은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으로 교육시설과 연구ㆍ개발(R&D) 시설의 집적을 통하여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자에게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상대가 창원지역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으로서, 경상대에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는 그동안 진주시에 본부가 위치하고 있어서 중ㆍ동부 경남지역 기업체와의 산학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왔다. 2013년 7월 창원시 팔룡동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내에 개소한 경상대 산학협력단 창원사무소와 LINC사업단 창원센터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이 사업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주관기관인 경상대는 물론 경상남도와 창원시 등 참여기관은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하여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협력 활동을 해왔다.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는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제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를 ‘문화ㆍ산업ㆍ교육이 어우러진 新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는 중차대한 임무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 전국 8개 산학융합지구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경상남도의 향후 50년간 신성장 동력을 위하여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목표와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데 모든 관련 기관이 지혜를 모으고 각 기관의 이해를 넘어 화학적인 융합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상대와 함께하는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으로 경남의 위상을 되찾을 날을 기대한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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