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인터뷰] 커피숍 운영하는 문점자씨
진주시 초전동에서 개인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문점자(42)씨는 이번 설연휴가 ‘가족끼리 소소한 행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4년 전 가게를 인수받은 그는 인생의 교훈도 얻었다. 문씨는 “가게를 하면서 예전에 알던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착하게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웃음). 인생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설날때 가족끼리 모여 작은 행복이라도 느낀다면 더 없이 즐거울 것”이라며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변에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있지만 크게 게의치 않는다고. 문씨는 “오미자나 대추, 레몬, 생강차 등 직접 만든 음료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노력하기에 따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을 응원했다.
죽기 전에 100개국을 여행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문씨. 최근 체코를 다녀 오며 지금껏 10개국을 여행했다. 그는 “틈틈이 여행책자를 보며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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