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주고받는 악습 끊어야 할 때"
"돈봉투 주고받는 악습 끊어야 할 때"
  • 정희성
  • 승인 2015.02.2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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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윤구영 지도홍보계장

▲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윤구영 지도홍보계장 (사진=오태인기자)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운동이 26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선관위도 바빠졌다.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윤구영 지도홍보계장은 조합장 선거의 고질적 병폐인 ‘돈 선거’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윤 계장은 “검찰, 경찰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금품수수는 아무리 소액이라도 무관용 원칙으로 적발시 엄벌할 방침”이라며 “돈 선거를 하다 적발되면 후보자는 형사처벌 등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고, 조합원은 최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내야 된다. 또 해당조합은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는다.지금까지 조합장선거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는 일이 관례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악습을 끊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의 유혹은 당장은 달콤한 사탕 같지만 반드시 독이 되어 돌아온다. 돈 봉투를 돌린 후보자가 당선되면 반드시 ‘본전’을 찾기 위해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선관위로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 신고시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계장은 끝으로 진주지역 후보자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현재까지 조합장선거와 관련 도내에 12건의 고발이 접수됐는데 그 중 4건이 진주에서 발생했다. 진주는 교육, 충절의 도시다. 예비후보자들이 진주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마지막 날까지 깨끗한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정희성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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