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당 11개 위원장 임명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 김경수)은 11개 각급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당은 지난 2월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각급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인사추천위는 공모자를 대상으로 공평과 실용, 탕평과 화합, 적소적재의 원칙에 따라 심의를 진행했다. 경남도당이 인사추천위 구성을 통해 각급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위원장들 중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위원장과 이성립 노동위원장이 눈에 뛴다.

지난 2009년 한국으로 귀화한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위원장은 김해이주민의집 대표와 김해이주민선교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인권, 임금 체불, 폭행, 산업재해 등에 대한 상담과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성립 노동위원장은 1987년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해 권영길·천영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노동계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역 노동자와 원활하게 소통과 화합을 이끌 것으로 경남도당은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경남도당 각급위원회 위원장 명단.

▲노인(실버)위원장 김영준 전 노인위원장 ▲여성위원장 정우서 전 창원시의원 ▲청년위원장 김대봉 전 청년위원장 ▲장애인위원장 정상균 전 경남장애인총연합회 인권침해위원장 ▲노동위원장 이성립 전 국회의원 보좌관 ▲대학생위원장 신상훈 전 대학생위원장 ▲직능위원장 박재영 대한약사회 총무위원회 부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김종대 창원시의원 ▲교육연수위원장 황재은 창원문성대학 외래교수 ▲다문화위원장 수베디 여거라즈 김해이주민의집 대표 ▲디지털소통위원장 하효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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