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모피옷, 고급품 속여 판 일당 2명 입건
저질 모피옷, 고급품 속여 판 일당 2명 입건
  • 박철홍
  • 승인 2015.03.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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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10만~15만원이면 살 수 있는 모피 의류를 백화점에서 파는 고급제품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17일 값싼 모피 의류를 백화점 유명상표 제품으로 속여 판 혐의(사기)로 A(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피 외투 3벌을 100만원에 B(48·여)씨에게 파는 등 경남과 부산 일대를 돌며 가정 주부 3명에게 340만원을 받고 모피 의류 9벌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을 백화점 직원이라고 속이고 수백만원짜리 유명상표 모피를 급한 일이 있어 처분하려 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판매한 모피 의류는 서울 동대문 시장 등지에서 10만~1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다”며 “모피 의류의 재질이 동물털인지, 인조털인지 불분명할뿐만 아니라 봉제방식도 조잡했고 유명 모피 의류 브랜드를 흉내 낸 가짜 상표가 붙어 있었다”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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