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타악축제·항공우주엑스포 통합 필요”
“사천타악축제·항공우주엑스포 통합 필요”
  • 이웅재
  • 승인 2015.03.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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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정대율 교수, 학술용역 최종보고회서 주장
사천세계타악축제를 경남항공우주엑스포와 통합 개최하자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사천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천시 축제 및 행사 명품화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연구책임자 경상대 정대율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여름 휴가철에 개최해 태풍 등 영향으로 불편이 야기되고, 대중성이나 수익적 측면에서 약해 9∼10월에 개최하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에 개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악축제는 현재의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나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고,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현행대로 KAI와 사천공항 일원에서 개최하면 지역적 안배도 되고, 낮에는 에어쇼를 보고 저녁에는 타악축제 공연을 볼 수 있어 체류형 관광객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설문조사결과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사천을 대표하는 고유성(45.2%)과 대중성이 부족하다(30.2%)는 답변이 높게 나와 지역대표 문화예술 축제라는 인식이 부족했고, 다른 축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과반수에 가까웠다”며 “타악축제 개최는 가을이 46.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항공우주엑스포와 동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국내 유일 타악기 축제로 독창성은 있지만 투자예산(6억원)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하고, 대중성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분석됐다”며 “외국팀 공연 축소와 국내 타악 위주 경연 및 발표로 정체성 정립, 수익성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시의원 대상 용역중간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따지고, 최종용역보고서 내용의 구체성 결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용역보고서는 이대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참조용”이라며 “향후 축제 및 행사 통폐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2차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올해 10회째인데 시가 당초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아 올해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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