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길' 탐방로 조성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길' 탐방로 조성
  • 연합뉴스
  • 승인 2015.03.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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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윤동주시인의 언덕까지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왕산 기슭을 따라 사직단∼황학정∼수성동 계곡∼윤동주 문학관으로 이어지는 인왕산 자락길 탐방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왕산 자락길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문화·생태 유산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이곳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과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을 것 같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 등이 자리해 있다.

사직단, 황학정, 국궁전시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등 문화공간도 인접해 있다.

인왕산 자락길은 구간에 따라 무장애 탐방로와 숲길 탐방로로 구분된다.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약 2.7km 구간의 무장애탐방로는 사직단에서 시작해 큰길을 따라 단군성전, 황학정, 수성동 계곡 갈림길, 전망대, 서시정, 윤동주문학관까지 이어지며, 걸어서 약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숲길 탐방로는 약 3.2㎞ 구간으로 사직단부터 시작해 단군성전, 국궁전시관, 황학정, 태껸수련 터, 수성동계곡, 버드나무 약수터, 전망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으로 이어지며 걸어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 한복판 도심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우거진 나무와 계곡, 그리고 흙냄새로 둘러싸인 인왕산 자락길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숲길 탐방로, 종로구 제공
윤동주 시인의 언덕,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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