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도내 토양 비옥도 조사 추진
농업기술원, 도내 토양 비옥도 조사 추진
  • 박성민
  • 승인 2015.03.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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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260곳…성분 자료 무료 제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도내 논토양 260곳에 대한 비옥도 조사에 나선다.

‘2015년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기반과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농경지와 같은 농업환경 상태의 진단결과에 따라 비료공급 정책을 결정하는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수집한 자료는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농업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 http://soil.rda.go.kr)을 통해 농경지 관리 정책 관련자나 농업인 등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도내 논토양 중 절반 이상이 유효규산 함량 적정치인 157~180㎎/㎏ 범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정부에서 논토양 유효규산 함량이 157㎎/㎏ 미만인 논을 대상으로 토양검정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는 규산질비료를 논갈이 써레질 전에 반드시 고루 뿌려 토양개선이 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또 관행적으로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퇴비에 대한 오해도 논토양 관리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농업기술원은 들고 있다. 많은 농가에서 화학비료 대신에 퇴비를 많이 뿌려주면 친환경농업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사용하는 가축분 퇴비의 과다 사용은 인산성분 집적의 원인이 되고, 실제 인산 집적 과다인 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논토양 양분불균형 완화를 위해서는 되도록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하여 토양유기물 함량에 따른 가축분 사용이 이루어져야 친환경농산물 안정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했다. 이영한 농업기술원 박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환경변동 조사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과학적 발판이 될 것”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흙토람 홈페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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