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든든한 보증인 ‘신보’
중소기업의 든든한 보증인 ‘신보’
  • 박성민
  • 승인 2015.03.2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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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융통 돕는 공기업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에서 여려움을 겪는다. 은행에서 신용만으로 대출받기 쉽지않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으로 이용한다면 이야기를 달라진다.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인 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기업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운용을 통해 건전한 신용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한다. 신보는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의 한 해로 준비하고 있다.

일반보증 총량을 40조원 운용으로 금융시장 불활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규보증 9조 5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부분에 10조 4000억원, 경제기반 강화부분은 23조 9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고도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창업보증 11조 4000억원, 매출채권보험의 공적 역할 및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15조 50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서부경남지역을 관할하는 신보 진주지점은 역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맞춤형 보증지원제도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나선다. 재무구조 뿐 아니라 특허·경력·미래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실사해 중소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변성대 신보 지점장은 “진주지점은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중소기업 육성 전문 금융기관으로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올해 초 사무실을 리모델링하여 사무실환경을 정비하고 보증지원팀을 구성했다”며 “중소기업에 관한 모든 문제를 상담 지원코자 문을 활짝 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경남은 현재 전국평균 보증 부실률 4%에 수준으로 전통적인 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신보 진주지점은 보증심사시스템과 사후관리의 선진화로 부실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신보에 대한 문턱을 낮춰 적극적인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변 지점장은 “미리 겁을 먹고 방문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신보는 문턱이 없는 곳으로 보면 된다”며 “고객중심의 업무처리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언제든지 중소기업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상담을 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매출채권보험이란?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04년부터 매출채권보험제도를 도입했다.

매출채권보험제도이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취득한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고, 향후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안전한 담보가 확보되어 경쟁업체보다 장기간 외상거래를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다. 자연스레 거래처와의 매출액을 더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험에 가입한 회사는 거래처로부터 미수채권이 발생할 경우 80%까지 신보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채권회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신보가 매출채권보험 가입업체를 1년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알려 거래처 관리가 용이하다. 올해 매출채권보험은 진주지점에 110억원, 부산경남지역에서는 1조원정도 책정돼 있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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