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안동공단 재개발’ 백지화
김해 ‘안동공단 재개발’ 백지화
  • 박준언
  • 승인 2015.04.0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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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중국 업체론 부족...대기업 참여 컨소시엄 해야
중국 모그룹이 누후된 김해 안동공단 재개발 의사를 보였지만 김맹곤 김해시장이 저지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모 그룹이 지난달 시에 안동공단 내 일부 부지를 재개발해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를 타진해 왔다.

부동산 투자가 전문인 이 그룹은 현재 제주도 등 국내 몇 곳에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보고 받은 김맹곤 시장은 이 사업 진행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30일 간부회의에서 “안동공단 재개발을 위해 외자유치 추진 노력도 좋지만 이런 방식의 추진은 맞지 않다”며중지 지시를 내렸다.

김 시장은 “5000억원 넘게 투자되는 이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서는 최소한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을 파트너로 하고,금융기관도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중국 기업 하나만 유치하는 것은 잘못하면 지난 2002년 ‘김해스키돔’ 건설 해프닝처럼, 브로커들만 활개치고 피해는 시와 시민이 입게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이 그룹에 공단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하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8년 한일합섬이 처음 입주하면서 형성된 안동공단은 현재 안동과 지내동 일대 231만 6000m² 면적에 입주 기업체 수는 580여곳에 달한다.

박준언기자

 
김해 안동공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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