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회의원 16곳에 출마예상자 96명
경남 국회의원 16곳에 출마예상자 96명
  • 김응삼
  • 승인 2015.04.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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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1년 앞…분구 예상 양산·김해 '핫 이슈'
제20대 총선(2016년 4월13일)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현재 도내 16개 선거구에서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96명으로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경남지역 현재 의석 분포는 16석 중 새누리당 15석, 새정치민주연합 1석. 이 같은 구도가 20대 총선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경남이 텃밭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출마예상자들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남에서 16석 전 의석을 석권하겠다는 각오로 20대 총선 전략을 짜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해·양산 등 ‘낙동강 전선’을 비롯해 창원·거제시 등에서 새 바람을 일으켜 현재 1석에서 최소 5∼6석을 차지하겠다는 계산이다.

20대 총선 최대 관심사은 새누리당 소속 경남의원 15명 중 과연 몇 명이 물갈이가 될 것인가 하는데 있다. 도내 의원들을 선수별로 보면 초선 8명, 재선 4명, 3선 3명, 4선 1명이다. 새누리당 역대 총선에서 평균 30~50% 정도의 현역의원 교체률을 지속시켜 왔던 만큼 이번 선거에도 이 룰을 지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대 총선 때도 16명 중 5명을 공천에서 물갈이시킨 바 있다.

또 현재까지 출마예상자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역은 사천·남해·하동. 현역 의원을 비롯해 모두 9명이 거론되고 있다.

분구가 예상되는 양산과 김해도 내년 총선에서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도내 유일 야당 국회의원 지역구인 김해갑도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5∼6명이 뛰고 있고, 현역도 ‘낙동강 전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은 2017년 대선 향방을 짚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총선과 비교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아직 ‘게임의 룰’조차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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