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최후 왕묘 추정 고분 발굴
아라가야 최후 왕묘 추정 고분 발굴
  • 이홍구/여선동기자
  • 승인 2015.04.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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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남문외 고분군서…6세기 중엽 축조된 듯
함안군과 경남발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가야읍 남문외 고분군에서 아라가야 최후의 왕묘로 추정되는 고분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말까지 남문외 11호분을 발굴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은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설실)으로 봉분 규모가 지름 29m에 이르는 11호분이 아라가야 봉토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 크기와 6세기 중엽에 축조된 것을 고려해 아라가야 최후의 왕묘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또 11호분이 목재구조물을 설치해 석실 입구를 만든 점도 확인했다. 이런 형태는 아직 국내에서 조사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진행한 말이산 고분군내 21호분 발굴조사에서 비늘갑옷, 재갈, 철모, 화살촉 등 무기류와 마구류, 순장인골 2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안군과 연구원은 가야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하고 남문외 고분군, 말이산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이홍구·여선동기자

 
경남발전연구원이 최근 발굴조사를 한 경남 함안군 가야읍 남문외 고분군 11호분 전경(위)과 석실 내부(아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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