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오부면 하천공사로 흙탕물 오염
산청 오부면 하천공사로 흙탕물 오염
  • 원경복
  • 승인 2015.04.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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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천서 발생…경호강까지 번져 단속 필요
산청군 오부면 방곡지구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공사를 하면서 하천 흙탕물을 발생시켜 공사 구간 내 하천오염은 물론 수백m 떨어진 경호강까지 오염을 시키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

경남도는 산청군 오부면 방곡지구 방곡천에 대한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하여 태풍과 집중호우로 말미암아 상습침수 피해 지역을 해소하여 주민들의 재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2014년 6월 사천시 소재 모 업체에 맡겨 산청군 오부면 방곡지구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을 발주했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75억여원(관급자재 보상비 포함)이 투입되어 하천 정비 3.04km와 교량 3곳을 개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7년 6월 완공될 계획이다.

그런데 이 공사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시공 업체가 하천 바닥에 장비를 투입 공사하여 공사구간 내 하천에 흙탕물이 발생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500여m 떨어진 경호강까지 흘러내려 경호강마저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 장비인 포클레인이 아무런 장치도 없이 마구잡이로 하천 바닥을 다니면서 흙탕물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포클레인에 사용하는 기름으로 말미암아 하천오염 가중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오탁 방지를 위한 시설을 단계별 설치와 함께 공사 구간 내 중간 중간 보가 있어 보가 침사지역활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공사 구간 내 하천폭이 좁아 침사지 설치 등에 어려움이 있으며 흙탕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 관계자는 “오탁방지용 시설과 침사지 설치 등 흙탕물 발생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흙탕물 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현장을 점검하여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산청군 오부면 방곡천 개선 공사를 하면서 장비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하천을 다니며 흙탕물을 발생시켜 하천 오염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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