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실장)
‘여러분은 ‘충무공’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느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지난해 7월 저희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바로 동네이름이 ‘충무공동’입니다. 이곳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는 한국남동발전, 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했거나 앞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그럼 처음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충무공’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임진왜란 때 쳐들어 온 일본군을 크게 무찌른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 진주목사의 시호도 바로 ‘충무공’입니다. 호탄동, 문산읍, 금산면 등 세 지역에 걸쳐 진주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새로운 법정동이 필요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 명칭도 공모했다고 들었는데 바로 ‘충무공동’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진주혁신도시는 남강과 영천강이라는 아름다운 두 강이 흐르고 있는데 모래가 많은 곳이라 예로부터 이 근처를 ‘사평’이라 불렀다고 하더군요. 사평이란 지명도 유력한 법정명 후보였고, 동진동이란 또 다른 후보도 있었지만 결국은 충무공동으로 정해졌습니다. ‘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이다’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들었습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진주성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외적과 맞서 싸워 이겼던 진주대첩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진주에 ‘충무공동’이란 지명 하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처에는 ‘김시민대교’도 있는데, 한 번씩 산책하거나 퇴근하면서 바라보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동네이름이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서울에도 있는 인사동, 성북동, 제 고향인 대구의 이현동이 똑같이 이곳 진주에도 있더군요. 이곳과 친근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지도를 보고 동네이름을 외우는 것인데, 처음에 발견하고 참 재미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법정명을 행정명으로 묶은 이름도 흥미롭더군요. 가령 초전동이란 법정동과 이웃한 장재동이 합쳐 ‘초장동 주민센터’가 있습니다. 가좌동과 호탄통을 합쳐 가호동, 처음에는 좀 헷갈렸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네요.
이렇듯 지명이든 사람이든 거기에 붙은 이름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것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충무공동’이란 동네이름 어떻습니까. 멋지지 않습니까.
그럼 처음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충무공’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임진왜란 때 쳐들어 온 일본군을 크게 무찌른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 진주목사의 시호도 바로 ‘충무공’입니다. 호탄동, 문산읍, 금산면 등 세 지역에 걸쳐 진주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새로운 법정동이 필요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 명칭도 공모했다고 들었는데 바로 ‘충무공동’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진주혁신도시는 남강과 영천강이라는 아름다운 두 강이 흐르고 있는데 모래가 많은 곳이라 예로부터 이 근처를 ‘사평’이라 불렀다고 하더군요. 사평이란 지명도 유력한 법정명 후보였고, 동진동이란 또 다른 후보도 있었지만 결국은 충무공동으로 정해졌습니다. ‘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이다’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들었습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진주성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외적과 맞서 싸워 이겼던 진주대첩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진주에 ‘충무공동’이란 지명 하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처에는 ‘김시민대교’도 있는데, 한 번씩 산책하거나 퇴근하면서 바라보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동네이름이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서울에도 있는 인사동, 성북동, 제 고향인 대구의 이현동이 똑같이 이곳 진주에도 있더군요. 이곳과 친근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지도를 보고 동네이름을 외우는 것인데, 처음에 발견하고 참 재미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두 법정명을 행정명으로 묶은 이름도 흥미롭더군요. 가령 초전동이란 법정동과 이웃한 장재동이 합쳐 ‘초장동 주민센터’가 있습니다. 가좌동과 호탄통을 합쳐 가호동, 처음에는 좀 헷갈렸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네요.
이렇듯 지명이든 사람이든 거기에 붙은 이름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것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충무공동’이란 동네이름 어떻습니까. 멋지지 않습니까.
이창섭 (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실장)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