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해시가 페로몬(pheromone)을 활용한 방제에 나선다.
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와 지상방제가 불가능한 지역 80ha에 이달 말까지 320개의 페로몬 트랩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페로몬 트랩은 곤충이 다른 개체를 불러 모을 때 특정물질을 분비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덫’으로, 재선충병에 감염된 매개충을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획하는 원리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재선충 피해지역인 대동면 괴정리 일원에서 실험한 결과 페로몬 트랩 1개 당 매개충이 다수 포획된 사례가 있다.
시는 시범방제 사업이 완료되면 설치지역의 매개충의 밀도 감소로 인해 재선충병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페로몬 방제사업은 효과가 큰 만큼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확대시행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와 지상방제가 불가능한 지역 80ha에 이달 말까지 320개의 페로몬 트랩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페로몬 트랩은 곤충이 다른 개체를 불러 모을 때 특정물질을 분비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덫’으로, 재선충병에 감염된 매개충을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획하는 원리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재선충 피해지역인 대동면 괴정리 일원에서 실험한 결과 페로몬 트랩 1개 당 매개충이 다수 포획된 사례가 있다.
시는 시범방제 사업이 완료되면 설치지역의 매개충의 밀도 감소로 인해 재선충병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페로몬 방제사업은 효과가 큰 만큼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확대시행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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