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18~19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종합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하계U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여자 에뻬 우승 송세라, 준우승 이솔, 남자 에뻬 3위를 나병훈이 차지했다.
송세라는 예선 순위전을 치루고 올라 온 송진옥(전남도청)을 맞아 초반부터 착실히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2라운드 중반에는 4포인트 차이로 포인트를 벌리는 듯하다가 상대의 추격에 3라운드는 동점을 내주고, 마지막 한포인트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동작의 허점을 노려 상대 칼을 피해 몸을 낮추는 동작 찌르기로 15:14로 이겼다. 8강에서도 박소형(한국체대)를 맞아 마지막까지 한포인트를 주고 받으면서 끝내 2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같은 학교 후배 이솔을 맞아 15:13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송세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우승의 기쁨도 잠시 미루고 경기가 끝난 후 전지훈련 중인 헝가리로 떠났다.
이솔은 큰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향은(광구서구청)과 하지영(전남도청)을 차례로 이겨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고 비록 결승전에서 송세라에게 패했지만 뛰어난 경기 모습을 보여줬다.
나병훈은 32강에서 김기훈(호원대)을 15:10으로 승, 16강 조다윗(청주대) 15:13, 8강 박민우(대전대) 13:11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 정태승(한국체대)에게 15:6으로 패했지만 공동 3위로 하계U 대표선로 선발됐다.
정민석 감독은 “학과 공부와 주말에 2급 지도자 자격증 시험이 있어 선수들이 운동 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줘 자랑스럽다”며 “올해부터 대학 랭킹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외인구단의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계U 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된 이들은 오는 7월 3일~14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한국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