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승객 5000만명 돌파…이용승객수 아직도 미달
개통 4년을 맞은 부산김해경전철이 지난 17일 누적 승객 5000만명을 돌파했지만 김해시와 부산시가 물어줘야 하는 MRG(최소운영수익보장)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해경전철(주)(BGL)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한 경전철이 최근 하루 평균 이용승객 4만 7000명으로 누적 승객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3만여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용객 수가 늘었음에도 김해시와 부산시가 BGL에 부담하는 MRG는 그대로다. 이는 민자업체와 계약했던 이용승객수가 처음 계획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전철 계약당시 하루 평균 이용승객은 2011년 17만6358명, 2012년 18만7266년, 2013년 19만8848명, 올해는 21만1147명 등 2020년까지 해마다 1만명 이상 추가되도록 돼 있다.
이처럼 이용승객이 당초 계획의 17~20% 선에 머무는 등 지금의 승객 증가 추세로는 앞으로도 MRG 부담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지자체가 BGL에 20년간 물어야 하는 MRG는 2조2000억원이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경전철 건설시 민자업체가 금융권에서 차입한 8000억원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자본재구조화 등에 희망을 걸었지만 전문기관 용역에서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또 경전철 운영에 따른 적자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해시는 부산김해경전철 MRG 부담분으로 개통 첫 해인 지난 2011년 9월 91억원, 2012년 338억원, 2013년 334억원을 부산김해경전철㈜(BGL)에 지급했다.
지난해 부담분은 300억원 후반대에 이르고, 올해는 445억원, 2018년 569억원, 2020년 672억원, 2025년 830억원, 2030년 1025억원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시는 우려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부산김해경전철 누적승객이 지난 17일 5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지자체가 부담해야하는 MRG(최소운영수익보장)는 그대로다.
부산김해경전철(주)(BGL)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한 경전철이 최근 하루 평균 이용승객 4만 7000명으로 누적 승객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3만여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용객 수가 늘었음에도 김해시와 부산시가 BGL에 부담하는 MRG는 그대로다. 이는 민자업체와 계약했던 이용승객수가 처음 계획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전철 계약당시 하루 평균 이용승객은 2011년 17만6358명, 2012년 18만7266년, 2013년 19만8848명, 올해는 21만1147명 등 2020년까지 해마다 1만명 이상 추가되도록 돼 있다.
이처럼 이용승객이 당초 계획의 17~20% 선에 머무는 등 지금의 승객 증가 추세로는 앞으로도 MRG 부담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지자체가 BGL에 20년간 물어야 하는 MRG는 2조2000억원이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경전철 건설시 민자업체가 금융권에서 차입한 8000억원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자본재구조화 등에 희망을 걸었지만 전문기관 용역에서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또 경전철 운영에 따른 적자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해시는 부산김해경전철 MRG 부담분으로 개통 첫 해인 지난 2011년 9월 91억원, 2012년 338억원, 2013년 334억원을 부산김해경전철㈜(BGL)에 지급했다.
지난해 부담분은 300억원 후반대에 이르고, 올해는 445억원, 2018년 569억원, 2020년 672억원, 2025년 830억원, 2030년 1025억원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시는 우려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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