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섭 가요제는 실기 위주 가요대학 첫 단추"
"이호섭 가요제는 실기 위주 가요대학 첫 단추"
  • 박수상
  • 승인 2015.04.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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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출신 작곡가 이호섭
이호섭

이호섭 가요제 개최와 향후 교육기관 설립계획과 관련, 이호섭씨를 만났다.


-이호섭가요제를 개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먼저 가요계가 젊어지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여 꿈을 활짝 펼칠수 있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지금껏 많은 가요제의 경우 선발만 해놓고 지속적인 관리가 안 되는 바람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에서 젊고 실력을 갖춘 예능인들을 뽑아 가수인증서 등을 수여하여 실제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차별화된 특징을 살린 세계 유일의 가요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고향사랑이 남다른데, 의령서 가요제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는.

▲고향인 의령군은 상대적으로 인구도 적고 낙후된 지역이 항상 안타깝게 여겨져 왔다.나 자신은 고향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이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가수 지망생은 물론, 예능분야 숨은 인재들은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서울뿐만 아니라 의령 등 전국을 누비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호섭 가요제가 고향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각오가 되어 있다. 현존하는 가수의 가요제개최의 어려움과 고뇌도 여기에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낙후된 고향 의령을 생각하며 가요제는 물론 교육 문화사업을 모두 의령에 유치하여 의령군이 세계적인 대중가요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나의 꿈이자 계획인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개최 이유는 무엇보다 오영호 군수님이 의령이 배출한 이호섭 작곡가와의 가요제 개최를 희망하며 적극 요청하고 나선데 힘입어 용기와 희망을 갖고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직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이번 첫해 가요제는 대성공이라고 자평해도 무방할 것으로 여긴다. 예상밖의 많은 성원을 보내준 만큼, 차별화된 가요제, 젊음이 넘치는 가요제, 인재 등용 가요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혼신을 다하겠다.

-향후 의령에 한국가요대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실현 가능한가.

▲이호섭 가요제 출신 가수 중에 스타덤에 오르는 가수들은 음악적 고향을 의령으로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가요인들의 활동영력이 그만큼, 넓어진다. 의령의 산업과 연동하여 미래의 멀티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가창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실기 위주의 가요대학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이다. 지난 1994년도에 처음으로 가요가창학이란 학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바 있다. 교육시설이나 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 등 세계적 보급을 위한 미래 컨텐츠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이호섭 가요제 이다. 의령에 실기 위주의 한국가요대학교를 설립하여 의령을 명실상부한 대중가요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이호섭씨는 인터뷰 마지막에 이 모든 사업이 혼자서는 불가능한 만큼, 군민, 향우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는 말을 남겼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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