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성배 시인 시집 '은근히 즐거운' 출간
표성배 시인 시집 '은근히 즐거운' 출간
  • 김영훈
  • 승인 2015.04.2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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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제6회 ‘마창노련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표성배 시인이 시집 ‘은근히 즐거운’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자연에 대한 서정성과 자본주의로 변하된 시간을 자연사물에 빗대어 표현했다.

시집 ‘은근히 즐거운’은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일상의 즐거움을 아름답게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집의 3부와 4부는 실제 현장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는 시인의 삶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표제작인 ‘은근히 즐거운’에서는 라면을 끓이는 사소한 행위가 시인에게 주는 즐거움이 담겨 있다.

노동을 하는 생활인으로 휴일이 갖는 즐거움을 상상하는 시인에게 일요일이 가져다주는 시상은 “라면을 끓여서…회취를 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한다. 이는 개인의 사적 공간이 인간 사이의 관계와 소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시인은 일상과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따뜻한 봄 햇살 같은 긍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신간] 은근히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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