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으로 떠나는 약초향 가득 건강여행
산청으로 떠나는 약초향 가득 건강여행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5.04.2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5월 1~10일 개최
▲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목화패션쇼’ 장면. 사진제공=산청군

 

지리산 청정골 약초 향기를 맡으며 신선하고 건강한 약선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혜민서에서는 한방체험을 하고 약초 생태관에서는 지리산에서 나는 희귀약초에 대해 공부할 수도 있다. 축제인 만큼 마당극·약초 칵테일쇼·줄타기·씨름 등 다채로운 연계공연과 행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 가족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휴식도 찾을 수 있는 산청으로 떠나보자/편집자주

 

▲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약초생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약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간 산청 IC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약초를 주제로 자연이 주는 휴식과 건강을 테마로 한 글로벌 축제다. 지난 2009년 정부지정 유망축제로 지정된데 이어 2012년과 201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2014년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성공적으로 개최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기반으로 주제관 지리산 청정골 장터 운영, 체험·공연·경연·전시행사 등 차별화된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먹고·보고·듣고·느끼는 약초축제=축제 기간 동의보감관 ‘혜민서’에서는 한방침 무료진료(사암침), 스트레스 진단, 반신욕·족욕체험, 사상체질진단 체험, 어린이 한방 체험관(어린이 성장·비만·아토피 한방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약초생태관’은 간장(녹색), 심장(붉은색), 비장(노란색), 폐장(하얀색), 신장(검은색) 등 인체 장부의 오색별 약초화분 전시, 오색별 약초 술표본 전시, 약초동산 조성 운영, 약종별·효능별 약초사진 전시, 산청의 희귀약초가 전시된다.

‘항노화전시·체험관’에서는 향토산업육성단 등 산청군 한방가공업체의 현재와 미래 홍보, 산청군의 한방가공상품 전시·체험장을 운영하고, ‘한방역사관’은 산청의 명의, 한의학 책자·협도, 약저울 등 한의학 유물을 전시한다. 항노화체험관 체험프로그램은 항노화제품 만들기, 약선음식 만들기, 산야초차전문가 전문희의 건강강좌 등을 체험하며 맛볼 수 있다. 또 올해 축제에는 주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산청 농특산물 상품권 구입제도를 시행한다.

▲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찾은 주한외교사절단이 약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5월1일 산신제 시작으로 10일간 힐링 축제=개막식은 5월 1일 오전 9시 30분 동의보감촌 기체험장에서 왕산·필봉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치러진다. 같은날 오후 6시 30분에는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개막식,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산청약초축제특집 서경방송 열린 콘서트가 열린다.특히 개막식에서는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에 앞서 대왕약탕기 합동 점화식을 가진다.

합동 점화식에는 허기도 군수를 비롯해 내외 귀빈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왕약탕기에 불을 점화하고 활활 타오르는 약탕기의 불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축제 무사안녕과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행사기간 동안 축제광장에서 약초·농특산물판매장, 산청약초시장, 약초·한방가공식품판매장터, 한방향토음식 판매장터, 농·특산물과 장류·한방가공식품 판매장터, 산청공예협회 전시판매장, 외지인 식당 등 ‘지리산 청정골 장터’가 운영된다.

▲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축등 점등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점등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마당극·음악제·한방약초 칵테일쇼 등 부대행사 ‘눈길’

축제 기간 내내 축제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이 열리고 5일 오후 7시 부터 1시간 동안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최현우의 힐링 매직쇼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한다.

또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축제광장 내 마당극무대에 마당극 ‘약초골 산청에서 벌어진 혼례판 굳(Good)’과 6일부터 8일까지 같은 시간 마당극 ‘허준’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목화패션쇼를 비롯해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경연대회, 한방약초 칵테일쇼와 각족 전시, 학술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전국남녀궁도대회, 전국장사씨름대회, 전통줄타기 ‘판줄’공연과 어린이날 한마당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 한방약초축제는 한방약초산업과 연계한 지역 개발형·전통문화 창조형·글로벌 축제는 물론 한방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체류형 웰빙관광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난 14년간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방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 춤명상 연구가 박일화씨


춤으로 나누는 내심신과의 대화
춤명상 연구가 박일화씨 “몸짓으로 피어나다”

미술치료나 음악치료는 최근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이들이 알게됐다. 그러나 춤치료는 아직 낮설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춤명상(춤테라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몸짓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5월2일~9일 상설마당극(약초시장)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춤명상 프로그램은 춤명상 연구가 박일화씨가 강사로 나선다.

춤명상은 춤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걷고, 뛰고, 눕고, 춤추고, 차 마시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만나 볼 수 있다.

박일화 연구가는 “춤명상은 몸짓으로, 움직임으로,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춤으로 나를 찾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느낌, 감각 정서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끌어낸다”며 “몸과 놀기, 몸을 이해하기, 마음 알아차리기, 야외에서 들에서 걷기명상 등 모든 움직임에서 나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법이며 더불어 모든 사람,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춤명상은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치유 체험, 어린이날은 자녀와 소통하는 행복한 춤명상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곽동민기자


 
▲ 춤명상 연구가 박일화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