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용자전거 재정비 나서
진주시, 공용자전거 재정비 나서
  • 김영훈
  • 승인 2015.05.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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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관리부실 보도후…市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것”
속보=진주시가 공용자전거의 관리부실과 관련한 본보 보도(4월 29일자 4면) 이후 대대적인 공용자전거 재정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공용자전거 실태파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128대의 자전거를 각 주민센터에 보급했다. 하지만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공용자전거에 대한 관리소홀이 드러났고 시민들의 이용률조차 파악하지 못해 총괄할 주체가 없다는 점이 제기된 바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신문보도 이후 각 주민센터와 협의해 자전거 점검을 시작했다”며 “오래 된 자전거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4일 실제 문제로 제기됐던 주민센터의 공용자전거를 재확인한 결과 모두 개선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쓰레기통과 폐건전지 수거함이 자리했던 공용자전거 보관대는 다시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게 정리돼 있었고 안장이 망가진 채 방치된 자전거 등은 깨끗하게 수리돼 있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 나갈 것”이라며 “녹슨 자전거와 노후 된 자전거는 수리 또는 교체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일년에 두 번 전반기·후반기로 나눠 대대적인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상수리 서비스 기간에는 공용자전거 점검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시민 A씨(34)는 “자전거도 차다.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자전거 무상서비스는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횟수를 늘려 정기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면 자연스럽게 공용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전거 무상서비스 기간에 점검했던 공용자전거는 이기간을 포함해 주기적으로 관리 할 것”이라며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공용자전거 이용률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계획 중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용자전거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1인당 1대로 1회 2시간 이내로 이용 할 수 있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진주시는 본보 보도 이후 공용자전거 실태파악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공용자전거 정비 전 모습(왼쪽)과 정비 후 모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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