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하나되는 해인사 만들 것”
“거울이 더러워지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욕심과 개인적 이해관계로 인해 오염돼 갈등과 시비가 생겨나는 겁니다. 부처님이 깨우친 법을 좇아 본래의 성품을 찾아간다면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원각 스님은 6일 오후 제9대 방장 추대 법회를 하루 앞두고 해인사 퇴설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각 스님은 “금으로 가락지를 만들었다가 다시 목걸이를 만들고, 또 귀걸이를 만들어도 금 본래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세계가 지구촌이고 한송이의 꽃과 같듯이 너와 내가 둘이 아닌 본마음을 회복하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원각 스님은 “지금 행복해질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스스로 마음의 벽을 지어 갈등과 시비에 휘말려 살고 있다”며 “모든 시비를 내려놓고 본래 마음으로 보면 행복은 저절로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둥근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사각의 나무토막으로 막으려 든다면 언젠가는 탈이 나는 법이다”며 “중생은 언제 어디서라도 내 본래의 마음을 회복해 원만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각 스님은 1947년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계를 받았다. 스님은 이후 해인총림, 영축총림, 조계총림 선원과 범어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거창 고견사 주지, 해인사 원당암 감원 겸 달마선원 선원장, 해인총림 유나 등을 역임했다. 원각 스님은 “모두가 부처님의 제자로 치열하게 공부하는 길만이 수행승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원융화합의 정신으로 사부대중이 하나되는 해인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해인총림 해인사 원각 스님은 6일 오후 제9대 방장 추대 법회를 하루 앞두고 해인사 퇴설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각 스님은 “금으로 가락지를 만들었다가 다시 목걸이를 만들고, 또 귀걸이를 만들어도 금 본래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세계가 지구촌이고 한송이의 꽃과 같듯이 너와 내가 둘이 아닌 본마음을 회복하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원각 스님은 “지금 행복해질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스스로 마음의 벽을 지어 갈등과 시비에 휘말려 살고 있다”며 “모든 시비를 내려놓고 본래 마음으로 보면 행복은 저절로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둥근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사각의 나무토막으로 막으려 든다면 언젠가는 탈이 나는 법이다”며 “중생은 언제 어디서라도 내 본래의 마음을 회복해 원만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각 스님은 1947년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계를 받았다. 스님은 이후 해인총림, 영축총림, 조계총림 선원과 범어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거창 고견사 주지, 해인사 원당암 감원 겸 달마선원 선원장, 해인총림 유나 등을 역임했다. 원각 스님은 “모두가 부처님의 제자로 치열하게 공부하는 길만이 수행승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원융화합의 정신으로 사부대중이 하나되는 해인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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