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보다 인술로 감동 주는 공중보건의‘화제’
의술보다 인술로 감동 주는 공중보건의‘화제’
  • 최두열
  • 승인 2015.05.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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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면보건지소장 김승수 공중보건의
의술보다 인술을 펼치며 농촌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공중보건의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달 16일 하동군 옥종면보건지소장으로 발령받은 신경외과 전문의 김승수(33·사진 오른쪽) 공중보건의.

그는 보건지소장으로 한 달 가량 근무한 새내기이지만 질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평소 보건지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부모 같은 친절을 베풀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소장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외롭고 불편한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따뜻하게 진료해 달라’는 윤상기 군수의 당부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늘 상냥하고 친절하게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불편한 몸과 마음을 토로하도록 배려하고 어르신 말씀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고, 문밖까지 나가 배웅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에는 카네이션을 미리 준비해 보건지소를 찾은 어르신들의 가슴에 직접 달아드려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러한 김 소장의 친절한 배려에 지역 어르신들은 “자식보다 좋은 의사선생님이 옥종면에 오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보건소 관계자는 “1차 보건의료기관인 보건지소에서 고차원의 의술을 펼칠 수는 없지만 고차원적인 의술보다 한마디의 따뜻한 말과 배려가 어르신들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김 소장의 인술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두열기자
김승수 공중 보건의(옥종면 보건진료소장)가 의술보다 인술로 어르신들을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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