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 '올드 타이머스 게임' 출전
박찬호, 다저스 '올드 타이머스 게임' 출전
  • 연합뉴스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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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 신화를 연 박찬호(42)가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드 타이머스 게임(Old-Timers Game)’에 초청됐다. ‘올드 타미어스 게임’은 메이저리그팀들이 매년 주제를 정해 과거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다저스의 1955년과 196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박찬호는 현역 시절 달았던 등 번호 61을 새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의 전설적인 좌완투수 샌디 쿠팩스를 비롯해 멕시코 출신으로 데뷔 첫해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수상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과거 팀 동료였던 숀 그린 등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이날 경기는 오렐 허샤이저와 노마 가르시아파라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허샤이저 팀에 속한 박찬호는 선발 허샤이저가 2회 가르시아파라에게 첫 안타를 내주자 토미 라소다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그린에게 적시타를 내준 것을 포함해 1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다. 허샤이저의 책임 주자도 포함돼 있어 자책점은 2점이었다.

트위터 등을 통해서는 박찬호가 그린을 비롯해 1965년 우승 멤버인 머리 윌스와 경기 전 반갑게 대화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박찬호는 한양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다저스와 계약했고, 그해 4월 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한국인 첫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다저스에서 2001년까지 8시즌을 뛰고 텍사스 레인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으로 이적하며 2010년까지 17시즌 동안 124승(98패)을 올려 미국프로야구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그는 2012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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