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가 역할할 것…경선도 피하지 않아"
"지도부가 역할할 것…경선도 피하지 않아"
  • 정희성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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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원장 도전한 김재경 의원
새누리당 몫인 차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놓고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주호용(대구 수성을)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 되면 지역구 예산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고 내년 총선에도 다소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도내 정가에서는 3선인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19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회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논란이 있다. 경선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설마했는데 경선이 언급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관례와 순리에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고, 조만간 당 지도부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경선으로 가게 된다면 피하지 않을 것이고, 피할 수도 없다.

-주호영 의원은 청와대 정무특보직 사의의사를 표명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실제로 사의를 표명한 것인지, 그리고 청와대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본인이 신청한 겸직신고서가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도 않았고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지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이는 공인으로서의 자세도 아니고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지난해 경선 당시 전임 원내대표가 김재경-주호영 순서로 예결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김 의원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임 원내대표로부터 그런 제안을 직접 전달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사실과 다르다. 상식적으로 당시 경선의 대상도 아니었던 주 의원과 예결위원장을 교대로 하라는 중재안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주 의원은 ‘김 의원에게 없는 자리 만들어줬더니 이제 와서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작년 경선 당시 3선 국회의원이 모자라 4개의 상임위원장이 공석이었고, 경선 전에 2개의 자리를 비워두었다. 이는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경선에서 떨어질 사람을 위한 것이지 나를 위해 배려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주 의원이 자신을 위해 ‘정책위의장 1년, 예결위원장 1년’이라는 판을 짜놓고 조정을 시도했기 때문에 조정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김응삼기자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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