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필리핀 어린이 무료수술
삼천포서울병원, 필리핀 어린이 무료수술
  • 이웅재
  • 승인 2015.05.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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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은 진주성형외과(원장 박기호)와 합동으로 필리핀 해외 구순구개열(언청이) 어린이 환자 산델(11)군의 국내 초청 고입술 재건 성형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수술은 16일과 20일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해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의료선교사회’ 소속 의료진 7명과 함께한 필리핀 의료봉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하지 못하는 산델을 만났다. 수술 후 병원은 산델의 빠른 회복을 위해 특수치료·고압산소치료센터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다.

또한 병원은 필리핀 출신 간호조무사 ‘로첼’에게 간호·간병을 전담토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인 로첼은 2010년 삼천포서울병원 부설 간호학원을 통해 간호조무사를 취득했다.

산델은 “친구들의 놀림으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수술로 얼굴을 물론 마음까지 치유돼 ‘군인이 되고픈 꿈’에 한걸음 다가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과의 오찬을 열고 쾌유를 축하했으며, KAI와 삼천포화력본부, 삼천포중앙로터리클럽은 산델의 반 친구 60명에게 전달할 학용품과 운동화, 의류 등을 선물했다.

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이사장은 “산델과 같은 소외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필리핀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델과 함께 방문한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의료선교사회’ 소속 의료진 7명도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참관과 경주불국사, 대전 치과병원 등 순방 후 24일 산델과 함께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이웅재기자

 
빠른 회복을 위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산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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