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폿트육묘 첫 기계이앙 시연
하동서 폿트육묘 첫 기계이앙 시연
  • 최두열
  • 승인 2015.06.0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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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활착이 빠르고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폿트육묘 벼 기계이앙 시연행사가 하동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하동군은 1일 오전 10시 30분 양보면 지례리 예성마을 앞 김인규(61) 마을이장 논에서 푯트육묘 벼 기계이앙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숙 면장을 비롯해 조상석 금오농협장 및 농업관련단체 관계자,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이앙주체인 ㈜죽암기계 관계자,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시연회를 지켜봤다.

죽암기계 측은 이날 폿트육묘의 특성과 폿트육묘에 적합한 전용 이앙장비의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장비로 김인규 이장의 벼논 5823㎡에 폿트육묘 이앙 시연을 했다.

모판에 상토를 넣고 종자를 흩뿌려 기계이앙을 하는 기존 관행 육묘 이앙의 경우 종자량과 상토량이 많이 들고, 밀식이 돼 10∼20일 자란 묘로 이앙하기 때문에 묘가 충실하지 못하고 병해충 발생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폿트육묘에 의한 벼 이식재배는 종자량과 상토량이 각각 79%·43% 절감되고, 25∼30일 자란 대묘로 이앙하기 때문에 이앙 시 뿌리의 손상이 적어 활착이 빠르고, 뿌리가 많고 줄기가 굵어 쓰러짐과 병해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효분얼을 많이 하고 큰 이삭에 낱알이 많아 다수확이 가능하고, 조기재배와 이모작에도 유리하며, 친환경 고품질 벼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전용이앙기 가격이 만만치 않고 폿트 비용도 많이 들어 차제에 이앙기 임대사업 확충 등의 대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두열기자
하동군 양보면에서 폿트육묘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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