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 기상이변 우려
상상 초월, 기상이변 우려
  • 경남일보
  • 승인 2015.06.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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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올 여름에 ‘슈퍼 엘니뇨(Super El-nino)’가 몰려온다는 예보를 최근의 폭염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때 이른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월부터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은 예사다. 이젠 5월도 사실상 여름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될 것 같다.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5월 말께부터 벌써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이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농사는 물론이고 산업과 생활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다. 제일 걱정은 중부지방의 가뭄 심화다. 대부분의 농작물이 성장기인 상황이어서 더 불안하게 한다.

▶인도에서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3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오랜 기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는 전 지구 기온을 서서히 올리는 역할도 하지만, 기온의 진폭을 키우는 특징도 있다.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온상승과 지진 등 지구온난화와 재앙의 한 징조가 아니길 바란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 이 여파로 부산에서도 ‘화들짝’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과 경남, 제주지역까지 여진이 전달됐다. 이러다가 폭우, 우박, 태풍, 지진, 쓰나미, 폭염, 한파 등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이변이 올까 우려된다.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책이 필요하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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