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컴퓨터에 빼앗기는 일자리
로봇·컴퓨터에 빼앗기는 일자리
  • 경남일보
  • 승인 2015.06.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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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로봇과 컴퓨터에게 일자리를 뺏긴 건 이미 오래전부터다. 로봇 전문가들은 공장에서 부품을 끼워 맞추는 산업로봇의 시대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가정용 의료·간병·교육·사회안전 등 서비스로봇의 시대가 열리는 것도 시간문제라 한다. ‘5~10년 내에 1인 1로봇시대’의 도래도 예상된다. 일본 미쓰비시연구소는 5년 후인 오는 2020년에 1가구 1로봇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한다.

▶수술로봇, 감성로봇, 재난구호로봇 등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다양한 로봇의 일반화가 다가오고 있다. 심지어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 중요한 회의가 있습니다, 신뢰감을 주는 ○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세요”에다 말끔하게 다려 놓은 옷을 건네는 로봇의 패션 코디역할 등도 예상된다.

▶집 밖에 나서면 무인자동차가 실시간 도로정보를 점검, 빠르고 안전하게 직장까지 데려다준다. 직장에 도착하면 로봇에게 어제 퇴근 때 던져준 과제를 완성해 놓았다. TV 한 대 값의 적은 돈으로 구입한 로봇이 감정도 읽고, 농담까지하며 친구·배우자·비서 역할도 할 것이다.

▶로봇기술 발전의 지향점은 ‘더 나은 인간의 삶’을 향하고 있다. 인간의 일상과 세상을 완전히 바꾸는 ‘로봇혁명’은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이미 시작됐다. 인간 삶 곳곳에 이미 로봇이 스며들고 있다. 컴퓨터와 로봇이 일자리를 무차별 빼앗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제자리걸음이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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