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담양 '대박' 즐거움이 펼쳐진다
올가을 담양 '대박' 즐거움이 펼쳐진다
  • 연합뉴스
  • 승인 2015.06.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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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
▲ ‘대나무 박람회 주제영상’ 사진은 주제 영상인 ‘The Bamboo Show’의 한 장면. 연합뉴스

 

“올가을 담양에는 대박(대나무 박람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2015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와 담양군 관계자들의 ‘비공식’ 홍보문구다.

담양에서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대나무 박람회가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등지에서 열린다.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박람회가 안길 ‘대박’의 즐거움을 미리 살펴봤다.

◇ 주제 체험-‘테라피 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대숲 이야기

죽녹원부터 돌아보자. 지난해 150만명이 다녀가 관광 명소로서 이름을 떨친 죽녹원은 박람회의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재탄생한다.

한옥 쉼터, 성인산 정상, 죽녹원의 기존 8길 곳곳에서는 청량한 바람과 함께 하는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죽마고우길’에는 미디어 아트관이 설치된다.

전통적으로 대숲을 표현한 묵죽도와 현대적인 관점으로 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신(新)묵죽도 등을 바탕으로 자연·전통·현대가 미디어 아트로 조화를 이룬다.

이 작가뿐 아니라 호남의 신진 작가들도 가세한다.

담양 대나무관에서는 동선별 테라피 로드(치유길)와 대나무 종류 등 죽녹원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대나무관에 조성된 전망대에서는 담양의 빼어난 경관, 대금·소금·피리 등 명인들의 대나무 악기 공연으로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추성 창의기념관을 중심으로 설치되는 문화체험관에서는 이집트의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호남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다.

◇ 주제 전시-대나무의 생태·문화·산업이 한자리에

주제 체험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곳이 바로 주제 전시 구역이다.

전남 도립대 일원은 대나무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문화관, 미래성장관, 대나무 기업관, 대나무 국제관으로 구성된다.

생태문화관은 문학 작품 소재에서 약이나 식용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대나무의 가치를 전시물 형태로 설명한다.

50여종의 세계 대나무가 선보이는 대나무 아카이브도 마련된다.

생태문화관 오른편 미래성장관에서는 대나무 신산업화 정책을 소개하는 영상, 대나무 친환경 제품이 전시되고 대나무를 이용한 과학적 실험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대나무 공예 시연을 보고 명인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대나무 기업관과 국제관에는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64개 부스, 국제 규모 대나무 관련 단체가 참가할 8개의 전시 부스가 배치된다.

 

▲ 사진은 공식 포스터. 연합뉴스


◇ 체험 교육, 그밖의 볼거리와 편의

최근 박람회의 추세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행사다.

체험 교육 구역에는 체험 놀이관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구매도 하는 친환경 농업관, 담양과 대나무의 미래를 제시하는 주제영상관, 박람회 홍보관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나무 키즈카페와 놀이터도 자리한다고 하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쉼터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성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 외에 멀티 미디어쇼도 박람회장 곳곳에서 열린다.

관광객 불편을 고려해 출입구는 4곳에 설치되며 차량 1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한다.

주차장과 박람회장에는 셔틀버스가 오간다. 박람회장 주변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행사 기간 박람회 입장권 1장으로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 행사장 조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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