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대규모 승진·보직 인사 앞두고 ‘술렁’
합천군 대규모 승진·보직 인사 앞두고 ‘술렁’
  • 김상홍
  • 승인 2015.06.1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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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5급 8명 등 총 58명 승진·보직 인사 단행
합천군은 오는 6월 말 전후로 대규모 승진·보직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승진과 보직인사를 앞두고 승진대상자는 물론 차기 승진자리로 가기 위한 보직인사까지 관심이 쏠리면서 상당수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은 인사예고를 통해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8명을 비롯한 6급 12명, 7급 11명, 8급 26명 등 모두 58명에 대해 대규모 승진인사를 오는 24일 단행된다고 밝혔다.

합천군 서기관 승진인사는 지난 2009월 7월 이후 6년만이며 사무관은 사상 최대 규모다. 하창환 군수가 최근 업무와 능력위주의 인사방침과 관련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을 전격 발탁해 승진케 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말한 만큼 발탁인사가 어느정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1월 1일 7명의 사무관 승진인사에 이어 1월 30일 인사에서도 사무관 1명 등 승진인사가 이어지면서 고참급 공무원들의 인사 숨통에 반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인사가 합천군이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래 최대규모인만큼 일부 승진 후보에게 사실과 다른 흠집내기 소문이 돌고 있어 벌써부터 인사 휴우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 A씨는 “구체적 정황이나 증거 없이 음해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장기 근속자와 업무 전문성, 개인역량 등을 잘 평가해 객관성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부 중고참급 면장들도 본청 전입을 예상하면서 자리 다툼에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대다수도 고위직 공무원의 자리 이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인룡 합천군 행정과장은 “고위직 공무원의 퇴직으로 연쇄 이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고한 인사원칙이 있는 만큼 대규모 인사에도 특별한 잡음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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